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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의 미담은 방송인 유병재의 매니저 유규선이 지난 7일 인스타그램에 "좋은 사람"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리며 전해졌다. 공개된 사진은 조나단의 미담이 실린 장문의 글을 캡처한 것이다. 누리꾼 A씨가 올린 글에는 지난해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조나단에게 큰 도움을 받은 일이 공개됐다.
A씨는 “몇달 전 지하철에서 공황장애가 왔다. 과호흡 때문에 119가 올 때까지 역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때 조나단이 물을 가져다주고 천천히 호흡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며 "조나단이 호흡을 들이마시고 5초 참았다가 다시 천천히 내뱉으면 좋다고 알려줬다"라고 말했다.
A씨는 “나 때문에 조나단이 타야 할 열차를 몇 번 보냈다. 미안하다고 하는 나에게 괜찮다며 다독여주는데 정말 너무 감사했다”고 인사하며 “조나단이 하는 일이 모두 잘 되길 바라고 항상 행복하시라”고 덧붙였다.
A씨는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냐는 일부 지적에 추가 글을 올려 “나에게는 생명의 은인 같은 분인데 주작이라니 마음이 찢어진다”며 “9호선 정차역 CCTV를 돌려보셔도 된다. 지난해 11월 21일이다. 아파서 기억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신논현역 또는 노량진역이었을 것”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콩고왕자’로 잘 알려진 조나단은 아프리카 콩고 출신으로 8살이던 2008년 가족과 함께 한국에 정착했다. 2013년 KBS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 출연해 처음 얼굴을 알렸다. 현재 조나단은 구독자 31만명을 기록하는 인기 유튜브 채널 '조나단'을 운영 중이다.
누리꾼들은 조나단의 미담이 알려지자 "조나단은 착해 보인다", "형이 범죄자라고 동생도 색안경끼고 보지 말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임서현 인턴기자]
사진| 유규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