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일리가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는 에일리가 견학생으로 함께했다. 이날 도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산책을 거부하는 시고르자브종 믹스견 '아롱이'가 등장했다.
장도연은 "평소 에일리 씨가 강형욱 훈련사님을 만나뵙고 싶으셨다고 들었다"라고 물었다.
에일리는 "강형욱 훈련사님을 뵙고 싶어서 실제로 훈련사님 센터도 많이 알아보고, 강형욱님이 판매하시는 제품도 많이 샀다. 정말 팬이다"라고 말했다.
장도연이 "평소 반려견에 관해 궁금증이 있거나 고민 상담을 하고 싶으면 강훈련사님에게 요청해도 될 것 같다"라고 하자, 에일리는 "반려견들이 평상시에는 천사같다. 하지만 둘째 강아지 쿠키가 택배 기사님들을 보면 눈빛이 공격적으로 변한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를 듣던 강형욱이 "보통 택배 기사님들은 직업 특성상 물건만 건네주고 금방 돌아간다. 이 때 택배 기사님의 무표정이나 착용하고 있는 유니폼이 강아지들에게는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설명한 뒤 "개들은 자신들이 짖음으로써 외부인을 쫓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때 짖는 소리가 더 심해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에일리는 "듣고보니 쿠키의 경우에 해당되는 말 같다"며 공감했다.
강형욱은 "가장 좋은 방법은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람과 에일리가 담소를 나누는 것이다. 주인과 대화를 잘 나누는 상대방이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한예린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KBS2 '개는 훌륭하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