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 시즌 2-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2’)은 시작부터 레전드 무대를 쏟아내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유명 보컬 트레이너 31호 가수는 첫 방송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미 수많은 오디션과 대형 기획사 보컬 트레이너로 유명세를 떨친 31호는 가수로서 자신의 색깔을 가진 뮤지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이름을 버렸다. 31호는 그룹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느린 템포로 변주해 색다른 분위기를 뿜었다.
MC 이승기는 무대가 끝나자 "정말 매력있는 무대였다"라며 감탄했다. 유희열은 "처음에 선곡을 보고 '망했다' 싶었다. 왜 이 곡을 하필 골라서"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맞다. 익숙한 스타일이 나올까봐"라며 덧붙였다.
유희열은 "일단 호흡. 어쩌면 그렇게 호흡이 길어요?"라며 31호의 긴 호흡에 감탄했다. 이어 유희열은 "마지막 파트에서 호흡을 끊어 불렀으면 그런 느낌이 안 났을 것이다. 긴 호흡이 있었기 때문에 '이 곡이 이런 느낌이 있었구나'를 알았다. 31호 가수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서 너무 멋졌다"라고 극찬했다.
가수 이선희는 "보통 목소리가 섹시하다고 하면 목소리에 호흡을 많이 넣는 것을 그렇게 말한다. 그런데 31
'싱어게인2'는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임서현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JTBC '싱어게인2'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