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선빈이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이니셜엔터테인먼트, 유영준스튜디오 |
‘술꾼도시여자들’은 미깡 작가의 ‘술꾼도시처녀들’을 원작으로 해, 퇴근 후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술펀질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 대학시절 서툴렀던 첫사랑과 사회 초년생의 고단함, 실직과 이직 등을 통해 성인이 진짜 어른이 되는 과정을 공감력 있게 그려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선빈은 “OTT 작품이 처음이었고, 입소문을 타서 사랑해주신다는 걸 처음느껴봤다. 큰 사랑에 얼떨떨하다. SNS에서 언급이 많이 되는 걸 보면서 ‘많이 보시고 좋아해주셨구나’ 체감하는 것 같다”며 큰 사랑에 감사를 표했다.
이선빈은 방송 작가 안소희를 연기했다. 소희(이선빈 분)는 지연(한선화 분), 지구(정은지 분)의 우정의 중재자를 도맡아 극을 이끌어나가는 캐릭터로, 이선빈은 찰진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에 작품을 하면서 어떤 연기를 하고 싶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항상 ‘사람 냄새나는 작품을 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 ‘술꾼도시여자들’이 바로 사람 냄새나는 작품이었다. 이선빈 이전에 이진경의 삶을 잘 녹여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대본을 읽고선 바로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 배우 이선빈은 `술꾼도시여자들`이 인기몰이를 한 것에 대해 "얼떨떨하다"며 감사를 표했다. 사진|이니셜엔터테인먼트, 유영준스튜디오 |
이선빈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진짜 재밌다’는 생각을 했지만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며 “업계에서도 대본이 재밌다는 입소문이 났었다. 하지만 막상 촬영을 하다보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지만 대본을 읽으면서 정말 공감을 많이 했고, 다양한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제목에 ‘술’이라는 키워드가 들어가는 만큼, 맛깔나게 소주를 마시고 정신줄을 내려놓은 채 주사를 부리는 장면은 매회 화제로 떠올랐다.
그는 “사실 술을 거의 못 먹는다. 아예 못마시는 건 아닌데 대체로 단맛나는 술을 찾는 것 같다. 그래도 술자리를 좋아한다. 촬영하면서 실제로 술을 마시기도 했고 자유롭게 촬영했다”며 “하이힐 굽으로 병을 따고 국자로도 병을 땄다. 처음엔 정말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이제는 정말 잘 딴다. 주위 친구들은 술도 못마시는 애가 술을 잘 딴다고 재밌어한다”고 주변 반응을 전했다.
공개 연인 이광수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이선빈과 이광수는 SBS 간판 예능 ‘런닝맨’을
이선빈은 “이광수는 ‘술꾼도시여자들’을 굉장히 재밌게 본방 사수했다. 응원도 많이 해줬다. 진짜 재밌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해줬고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