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철순. 사진ㅣ스타투데이DB |
황철순은 1일 자신의 SNS에 “물의를 일으켜 많은 분들께 불편한 마음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음을 알고 있으며 그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들과 화해를 마쳤다면서 “형 동생 사이로 지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황철순은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실과 다르게 왜곡되고 과장된 부분이 있다. 뉴스에서처럼 제가 사과를 하는 팬을 폭행하는 몰지각한 사람은 정말 아니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부서진 핸드폰에 대한 책임은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 당사자 지인이 완강히 항의하자 상대 측 지인 6명과 실랑이하게 됐다”며 “그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저도 울컥하여 한 친구의 뺨을 때렸다”고 밝혔다.
또한 “이 부분(폭행)은 재차 제가 크게 잘못한 일임을 인지하고 있고 당사자 분께도 백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평소 도촬과 그로 인한 악의적인 댓글 등으로 트라우마를 겪던 와중인지라 더욱 스스로를 잘 컨트롤하지 못했다”고 후회했다.
황철순은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기에 매사에 신중했다. 이번 일은 몰래 찍힌 행동에 대한 항의와 실랑이 중 발생했다”며 “전날에는 같은 곳에서 사진을 요청하는 팬분들에게 흔쾌히 사진도 찍어주고, 음식 값도 계산해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아직 경찰 조사도 받지 않은 상황에서 사건이 사실 확인 없이 기사화된 점은 정말 깊은 유감이다. 부디 잘못된 부분이 바로잡히길 바란다”며 “다음부터는 더 신중하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 40분께 황철순이 강남구 역삼동의 한 인도에서 두 사람을 폭행하고 이들의 휴대전화를 부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철순은 휴대전화로 자신
황철순은 강남경찰서와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