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정인이 출연했다.
김신영은 추운 날씨를 녹여주는 ‘전기장판 보이스’ 라며 정인을 소개했다. 정인은 지난 2013년에 출연 이후 8년 만에 ‘정희’를 찾았다. 이날 정인은 남편 조정치와의 일화부터 싱어송라이터 박원과 함께한 신곡 ‘값’을 발매한 소감을 밝혔다.
먼저 김신영은 조정치와 자녀들의 이야기를 꺼냈다. 김신영이 “자녀들이 조정치를 많이 닮았다”라고 운을 떼자, 정인은 “사실 섭섭했다. 아기의 외모를 샅샅이 살펴봤는데 피부의 탄력, 종아리 모양 같은 것은 나를 닮고 얼굴에서 나를 닮은 것은 없더라. 괜히 엄마를 안 닮아 섭섭한 것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신영은 “아기들의 노래 실력은 어떠냐”라고 물었고, 정인은 “노래 하는 것을 좋아한다. 라임이나 가사가 탐나는 것도 있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인의 육아법도 들어볼 수 있었다. 그는 “나는 육아할 때 전혀 안 차분하다. 소리도 많이 지른다. 내가 첫째에게 소리를 많이 지르면 둘째가 와서 ‘엄마. 그렇게 화낼 일은 아니잖아’라며 일침한다. 그러면 내가 ‘미안하다’라고 말한다”라고 이야기 해 웃음을 안겼다.
정인은 기타리스트 조정치와 2013년 결혼해 벌써 결혼 8년차다. 조정치와 어떤 관계인지 다섯 글자로 표현해달라는 질문에 정인은 “항상 사랑해”라고 답하며 여전히 좋은 부부 사이를 자랑했다.
김신영은 정인의 신곡 ‘값’을 소개하며 “아침에 이별을 하고 힘든 값을 치룬다는 느낌이 들더라. 참 아린 곡이다. ‘값’이라는 제목도 노래 제목으로는 잘 안 쓰는 제목이다”라고 했다. 이에 정인은 “맞다. 발라드 곡에서 ‘값’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은 생소하다”라고 답했다.
또 김신영이 “이번에 박원이 작사 작곡을 했는데 박원이 다른 분에게 곡을 잘 안 주지 않나”라고 묻자, 정인은 “맞다. 싱글 곡을 준비하면서 박원에게 작사 작곡을 의뢰했다. 박원 특유의 처절한 감성이 내 목소리와 만나면 어떤 느낌일까 해서 회사 측에서 의뢰했다. 박원이 요청을 수락했고 나를 생각하며 써줬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정인은 이번 곡을 작업할 때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작업할 때 내가 감정에 이입해 울었던 노래들이 잘 됐다”며 “이 노래의 경우 가이드를 따면서 울었다. 이후 뮤비를 보면서 울기도 했다. 그래서 더 애정이 가는 곡이다”라며 신곡에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정인은 지
[임서현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MBC FM4U '김신영의 정오의 희망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