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학생 때 부산에서 일어난 피해는 진짜 많은 친구들 언니 오빠들이 도와주고, 저 또한 기억을 끄집어내서 많은 증거제출을 하게돼 유죄로 판단하고, 검찰수사로 넘어간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위에서 어떤 판결을 내려주실진 저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꼭 마땅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앞으로 저 같은 피해 그 누구에게도 절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증거와 증인이 많이 있었고,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허무하게 끝나지 않고, 꼭 큰 처벌은 받았으면 좋겠다. 이번 수사 계기로 정말 증거수집이 중요하다는 걸 또 한 번 깨달았다”라고 덧붙였다.
권민아는 지난 9월 한 유튜브 채널에서 중학교 1학년 시절 한 남학생으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맥주병으로 4시간 넘게 맞았다. 얼굴 빼고 온몸을 맞았다. 거기까지였으면 괜찮았을 텐데 강간상해죄였다"면서 "공소시효가 2023년까지인데, 어떻게 될지 솔직히 기대는 안 한다. 지금
해당 유튜브 방송 후 사건을 인지한 부산경찰청은 권민아의 동의를 얻어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지난해 권민아는 AOA 활동 시절 리더인 지민에게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민은 권민아의 폭로 이후 AOA를 탈퇴하고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스타투데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