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연출 한승훈, 이하 ‘선녀들’)가 1일 오후 9시, 편성 변경 후 첫 방송을 시작한다. 기존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되던 '선녀들'이 '방과후 설렘'에 자리를 내주고 수요일 오후 9시 방송으로 편성을 변경한 것.
지난 2018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선녀들'은 국경의 선을 넘으며 세계사를 전달했다. 이후에는 한반도의 선을 넘었고 시즌3에는 시간의 선을 넘었다. 이번엔 '지식의 선'을 넘으며 여러 마스터들과 역사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서 시청률 8.6%(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선녀들'은 최근 2~3%대의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과학, 문학 등 여러 분야의 관점에서 역사를 바라보며 더욱 알차게 내실을 다지고 돌아왔으나 시청률 면에서 부진을 보이고 있는 것. 일요일 저녁 동시간대 편성된 SBS '미운 우리 새끼'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과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약진으로 TV 시청률 자체가 낮아진 것이 악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시간으로 편성을 옮긴 '선녀들'이 다시 시청률을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
한편, 이날 오후 9시 방송되는 '선녀들'에서는 K-어벤져스, 조선판 슈퍼히어로 홍길동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판타지 영화 같은 홍길동의 활약상과 영웅 서사의 틀을 깬 차별화된 포인트를 인강계 아이돌 강사 김젬마와 함께 알아볼 예정이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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