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재. 사진 ㅣ채널A |
완벽한 가정을 두고, 새로운 자극을 주는 사랑도 함께 가지려 하는 이중적인 남자로 변신,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29일 채널A 10주년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쇼윈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성재는 “예전에 했던 드라마 ‘거짓말’이나 ‘아내의 자격’도 다른 분을 두고 만남을 가지는 드라마였지만, 이번 드라마는 구체적이고 생활적이고 리얼하다고 느꼈다. (불륜녀와) 만나는 과정과 그 불륜녀와 극중 아내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훨씬 더 깊게 들어갈 것”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지금까지 악역을 하고, 불륜 연기를 많이 했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새로운 경험을 했다. 불륜녀 손을 잡고 아내와 전화를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처음으로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특히 전소민과 파격 스킨십에 대해 “스킨십 있는 장면을 찍고 나니까 연기 호흡도 잘 맞았고 편했다”며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는 말처럼 말이다”라고 웃으며 전했다.
24년 만에 다시 만난 송윤아에 대한 감회도 밝혔다.
“같은 배우와 두 번 작품을 하는 건 처음”이라며 “송윤아 씨가 한다고 해서 출연을 결정했다.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서로 좋아하는 남녀 사이였다 다른 남자에게 송윤아씨를 빼앗겼다”며 “이번에는 부부로 나온다. 송윤아 씨가 여자 때문에 저를 빼앗긴다. 다음 번에 혹시나 같이 작업을 하게 된다면 부부나 연인 말고 구박 받는 남매로 나오면 호흡이 잘 나올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쇼윈도’는 남편의 여자인 줄 모르고 불륜을 응원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치정 멜로 드라마다. 욕망에 충실한 사람들의 심리전을 중심으로, 인간 내면을 본격적으로 파헤칠 예정이다.
이성재는 그간 멜로와 스릴러, 선역과 악역 등을 넘나들어 온 배우다.
이번 작품에서는 가정적이고 자상한 남편과 아내를 속이고 다른 여자를 만나는 남자를 오가며 인간의 선과 악 두 얼굴을 모두 보여줄 예정이다.
이에 더해 ‘신명섭’은 권력을 향한 야망까지 품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손에 쥐고 놓지 않으려는 인물이다.
이성재는 ‘신
그러나 한 번의 불륜으로 일생일대의 위기에 처한 인물이기도 하다.
29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