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토‘ 박나래 사진=놀토 캡처 |
27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마켓’에서 박나래는 게스트 마마무 화사, 문별과 함께 노래 가사 받아쓰기에 도전했다.
오프닝에서 박나래는 ‘블링블링’이라는 콘셉트 아래 단발 헤어 스타일을 바탕으로 빨간색과 흰색 스트라이프 무늬의 티셔츠, 청 멜빵바지를 입고 나타나 영화 ‘사탄의 인형’ 속 ‘처키’를 연상케 하는 분장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박나래는 “‘별들에게 물어봐’의 이경규 선배다”라며 이날 분장의 진짜 주인공을 밝히며 다시 한번 포복절도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평소 절친한 마마무의 화사가 게스트로 등장하자 격한 환영으로 연예계 마당발의 면모를 보였다. 특히 솔로 앨범 홍보에 나선 화사의 멘트에 찰떡같은 리액션을 보이는가 하면, 신곡 퍼포먼스 시연에는 동작 하나하나마다 격정적인 함성을 비롯 응원 멘트를 덧붙이며 찐 언니 모드를 발동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레드벨벳의 ‘포즈’로 본격적인 가사 받아쓰기에 나선 박나래는 미션 성공 음식으로 ‘연잎 장칼국수’가 제시되자 먹성을 폭발시키며 “대박!”을 연호했다. 하지만 사전에 노래를 알고 있던 샤이니 키가 많은 가사를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멤버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자 힌트 사용을 위해 부캐 푸드연구소장을 소환했다.
박나래는 “힌트가 거의 없다”며 평소와 다른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1차의 장칼국수와 같은 부류인 국물 음식 곱창전골, 추어탕, 닭볶음탕, 황태 해장국을 제외하며 오답 범위를 줄여나갔다. 나아가 “이제 남은 건 꽃게장과 수제버거뿐인데 게스트 화사를 볼 때 꽃게장이다”라고 정확하게 다음 라운드 음식을 알아맞히며 남다른 센스를 뽐냈다.
그런가 하면 ‘수제연잎핫도그’가 걸린 ‘사투리 나들이’ 미션에선 남다른 퍼포먼스로 예능감을 과시하기도. 전라도 출신으로 사투리 미션에 자신감을 내비친 박나래는 ‘오! 감수광’이라는 제시어에 “‘오! 가니, 컨츄리 꼬꼬!”라고 정답을 외쳤고, ’놀라운 토요일‘의 대표 퍼
이처럼 박나래는 이경규와 처키가 공존하는 코스프레로 분장 개그 레전드의 클래스를 확실하게 입증했다. 또한 부캐 푸드연구소장의 센스 넘치는 눈썰미로 힌트 사용에 돌파구를 제시하는가 하면, 간식타임에는 ’놀라운 토요일‘의 웃음 퍼포먼서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