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 스타상’ 호명에 특급 리액션을 보여준 구교환. 사진 |KBS |
지난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구교환을 비롯해 송중기, 윤아, 전여빈이 청정원 인기스타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 가운데 구교환은 가장 첫 번째 수상자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이어 함께 있던 '모가디슈' 동료들과는 강력한 하이파이브 릴레이를 하며 지켜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그가 무대에 오를 때까지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와 호응이 이어졌다.
마침내 무대에 오른 구교환에게 MC 유연석은 "굉장히 많은 축하를 받고 올라왔다"라고 말했고, 구교환은 "제가 '모가디슈' 팀에서 인기 많은 건 알고 있었는데 밖에서도 인기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감사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연석은 "(소감) 끝인가요?"라며 되물었고, 구교환은 특유의 개성 넘치는 말투로 "파이팅!"이라고 덧붙여 또 한 번 객석을 뒤흔들었다.
↑ 배우 구교환. 사진|스타투데이DB |
이날 신인감독상 시상자로 이제훈은 이연희가 함께 무대에 오른 가운데 간단한 근황 토크가 이어졌다. 이연희는 최근 영화 감독에 도전한 이제훈에게 “여기 있는 배우들 가운데 자신의 영화에 꼭 출연해줬으면 하는 배우가 있나"라고 물었다.
이제훈은 "어떤 배우분이라도 함께 해주시면 영광"이라면서도 "감독으로서 캐스팅이 아닌 함께 연기하고 싶은 분이 있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구교환 배우님, 꼭 같이 연기하고 싶어요"라며 객석에 앉아있는 구교환에게 손가락 하트를 보냈다. 구교환은 이제훈의 갑작스러운 '공개 고백'에 수줍음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손가락 하트와 환한 미소로 화답해 훈훈함을 안겼다.
객석을 뜨겁게 달궜던 구교환의 꾸밈 없는 리액션은 온라인에서도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누가 보면 구교환 대상 받은 줄 알”, “보기만 해도 저절로 미소가”, “대상급 리액션”, “너무 유쾌하다”, “매력 터져요”, “딱딱한 시상식 분위기를 반전 시키네”, “오늘 최고의 명장면”, “솔직하고 유쾌한 리액션에 분위기 산다”, “너무 좋아하니까 상을 더 주고 싶다”, “상준 사람 뿌듯하겠다”, “저러니 인기상!”, “구교환은 레전드였다”, “신나하면서 받는 거 너무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청룡영화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