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허준호, 남녀조연상 수상 영예 [제42회 청룡영화상]

↑ 청룡영화상 김선영, 허준호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청룡영화상에서 배우 김선영, 허준호가 남녀조연상을 수상했다.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는 제42회 청룡영화상이 열렸다.

이날 여우조연상 후보에는 배우 김선영, 이수경, 이엘, 이정은, 장윤주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김선영이 호명됐다.

김선영은 “감사하다. 제가 여우조연상을 좀 많이 받았는데 아무 생각을 하지 않고 왔었다. 소리 언니 너무 감사하다. 저희 영화 문소리 배우가 없었으면 들어갈 수 없었다. (장)윤주도 너무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저는 이 상을 안 받아도 이렇게 5개 부문이나 후보에 오른 것에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여기 계신 모든 배우님들, 감독님들 모두가 저에게 교과서다. 저를 낳아주시고 사랑으로 키워주신 부모님 너무 너무 감사하다. 사랑하는 우리 딸도 너무 사랑한다. 좋은 영화에 출연할 수 있게 더 열심히하겠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배우 구교환, 이광수, 이성민, 진선규, 허준호가 올랐다. 이중 수상자로 호명된 허준호는 “제가 살다보니까 행복한 순간들이 소중해지더라. 작품을 하면서 행복한 순간들이 간혹있긴 했는데 2019년도에 행복한 작품을 만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류승완이라는 사람과 거기에 있는 배우들, 막내 소품 녀석까지 모두 행복하게 그 위험한 작품을 한 명도 안 다치고 행복하게 마쳤다. 이 행복한 작품이 기록이 아닌 기억으로 남을 수 있게 돼 감사드리고 오늘도 하루만 즐기겠다. 좋은 연기 보이고 다시는 사고 안치는 배우 되겠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