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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유튜브 '최자로드'에는 '할머니의 돈까스와 고추장찌개, 한국힙합의 시작을 밥먹인 옛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다이나믹 듀오의 래퍼 최자는 "과거 홍대에 우리나라 힙합이 토양을 쌓던 공연장이 있다. 그 맞은편에 위치한 식당이다. 저 식당의 사장님이 과거 래퍼들을 많이 거둬 먹이셨다"라고 말했다.
최자는 식당 앞에서 에픽하이 소속 래퍼 미쓰라진을 만났다. 최자는 "옛날에는 장부에 각자 이름을 쓰고 먹었었다. 나는 가끔씩 개코와 온다"라고 말했다. 미쓰라진은 "나는 꽤 자주 온다. 식당에 내 사진과 사인이 많다"라고 말했다.
식당 안 한 쪽은 에픽하이 존, 한 쪽은 빅뱅존으로 한 면에는 에픽하이의 사진과 사인, 다른 한 면에는 빅뱅 GD와 태양의 흔적이 남겨져 있었다.
미쓰라진은 "사장님은 최자는 못 알아봐도 GD는 알아본다. 엄청 유명하거나 나처럼 자주 오거나. 두 부류를 기억하시는 듯하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미쓰라진은 "돈을 많이 벌고 난 이후에 와도 사장님이 돈을 잘 안 받으시려고 하더라. 그래서 5만 원짜리 놓고 도망 오곤 한다"라고 말했다.
최자와 미쓰라진은 이곳의 명물 돈가스와 고추장찌개를 먹었다. 미쓰라진은 "특유의 토마토 베이스가 매력 있다. 자꾸 생각나는 맛"이라고 했고 최자는 "진짜 먹고 싶었다"며 돈가스를 집어 들었다.
최자와 미쓰라진은 이날 돈가스를 3개나 흡입했다. 미쓰라진은 "사장님이 '다른 맛있는 돈가스집 가지 여길 왜 오나'고 하셨다. 그때 '나는 여기가 제일 맛있다'라고 말했었다. 정말 이 집 돈가스가 맛있다"라며 애정을 드
최자는 고추장찌개를 먹으며 "와. 이 맛이다"라며 맛있게 즐겼다. 최자는 "서울에는 고추장찌개가 메인인 집이 없는 것 같다. 고기도 끊임없이 들어있다"라며 음식을 즐겼다.
이날 최자와 미쓰라진은 언더그라운드 래퍼 시절의 추억이 서려 있는 밥집에서 즐거운 먹방을 펼쳤다.
[임서현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유튜브 '최자로드'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