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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제작발표회. 사진|강영국 기자 |
26일 오후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연출 이명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어느 날'은 평범한 대학생에서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가 된 김현수(김수현)와 진실을 묻지 않는 밑바닥 삼류 변호사 신중한(차승원)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8부작 하드코어 범죄 드라마다.
이날 이명우 감독은 작품에 대해 "사람이 살다보면 그런 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간혹 일어날 수 있는 경찰서에 끌려가고 사법제도 앞에 서야 하는 경우가 생길 것이라 생각한다. 법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어떻게 보면 법에 대해 무지하고 좋은 변호사를 쓸 수 없는 사람들이 겪게 되는 안타까운 마음을 대중에 선보이고 싶었다. 그것을 통해 사법제도가 보여주는, 사법제도의 정의가 무엇인지를 되짚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나라면 어떻게 했었을까'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었다. 나라면 현수가 했던 모든 선택들이, 다시 돌아간다면 또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차승원 역시 "사법제도 안에서 우리 인간은 보호받고 있나, 그에 몸 담고 있는 사람들은 정말 정의라는 걸 향해서 가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점. 이런 것이 이 드라마의 백미"라고 부연했다.
드라마는 영국 드라마 '크리미널 저스티스'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이 감독은 "원작을 보면서 며칠 동안 먹먹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원작이 가진 힘과, 그 드라마가 주는 메시지가 강력했다고 생각했다. 이런 드라마를 다시 만들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 리메이크 기회가 주어졌을 때 원작을 한국으로 들여왔을 때 맞지
김수현, 차승원, 김성규 등이 출연한다. 27일 0시 첫 공개되며 매 주 토, 일요일 0시 공개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