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 유부녀 차별 논란에도 SNS 팔로워 100만 돌파

댄서 아이키가 과거 무시와 차별을 받았다는 논란이 불거졌으나 아이키는 쿨한 대응을 해 눈길을 끈다.
지난 25일 한 댄서 커뮤니티에는 '아이키가 댄서신에서 무시당한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아이키가 결혼과 출산으로 활동을 늦게 시작하면서 인맥이 없었고 국내 대회를 출전해 호응이 많이 나와도 상은 절대 안줬으며 라틴+힙합은 정통이 아니라며 장르 인정조차 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아이키가 미국 NBC의 오디션 프로그램 'World Of Dance(월드 오브 댄스)' 시즌3에서 4위에 오른 뒤에도 국내에서는 달라진 바가 없었다고.
작성자는 "해외 공연 위주로 다녔는데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아이키가) 틱톡을 시작했다. 틱톡 댄스가 대박이 나면서 대중들한테 먼저 유명해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글에 한 댄서는 "내가 들었던 제일 충격적인 말은 아이키가 '월드 오브 댄스'에서 이기고 오니까 '애 딸린 유부녀가 스포츠댄스 하다가 스트릿 한다고 설친다'였다. 행사 뒤풀이 때 거기 있던 사람들이 술 마시고 뒷담하면서 한 소리"라고 주장했다.
스트릿 댄서 출신 유튜버 루다 역시 아이키가 차별에 시달렸던 것을 언급했다. 루다는 지난 24일 SNS 방송을 통해 "저도 예전에 아이키를 싫어했다"면서 "이 업계에서는 우리 방식대로 성장하지 않은 댄서를 무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의 내가 부끄럽다"고 사과했다.
아이키는 무시와 차별을 당했다는 논란에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침묵했으나 지난 25일 SNS 팔로워가 100만명을 돌파하자 "사랑해 주신 분들께 항상 베풀게요"라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차별 논란이 불거지며 힘든 시간을 보냈을 아이키가 이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은 채 "어찌 베풀까 고민중이다. 추천해달라"며 감사한 마음만을 드러내며 쿨한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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