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웰메이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한국판 리메이크작의 주요 라인업이 확정됐다. 도경수 원진아 그리고 신예은이 바로 주인공들이다.
23일 영화계에 따르면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 지은 도경수를 필두로 원진아·신예은 등 출연진 캐스팅을 완료하고 지난주 촬영에 돌입했다.
동명의 원작 영화는 예술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두 소년·소녀의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학생들의 피아노 배틀 장면이 영화의 시그니처 명장면이다. 대만의 영화감독이자 가수, 작곡가인 천재 아티스트 저우제룬(周杰倫·주걸륜)이 연출·각본·음악을 모두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국내 버전에는 도경수
가 저우제룬이 연기한 상륜을, 원진아는 구이룬메이(桂綸鎂·계륜미)가 맡은 샤오위를 맡는다. 신예은은 청의 역으로 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경은 예술고등학교가 아닌 음대로 바뀌었고 일부 내용은 각색됐다. 메가폰은 서유민 감독이 잡았다. 내년 중 개봉 예정.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