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티아라, 앨범 제작 비하인드→원픽 타이틀곡까지(종합)

'리:티아라'로 4년 만에 컴백한 티아라가 '최파타'에 출격, 앨범 비하인드부터 타이틀곡 원픽을 밝혔다.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이하 '최파타')에는 지난 15일 새 앨범 '리:티아라'로 돌아온 티아라 멤버 효민, 큐리, 지연, 은정이 출연했다.
최화정은 “티아라는 햇수로 벌써 데뷔한지 13년차다. 한 때 ‘보핍보핍’, ‘러비더비’ 등으로 초등학생부터 군인들까지 인기가 많았다”라며 티아라의 전성기 시절을 회상했다. 최화정은 “연예인들은 2~3년만 활동을 안 해도 외모적으로 적응이 안 된다. 그런데 티아라는 마치 이틀 전에 활동하던 사람처럼 관리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이에 효민은 “10년 전이 오히려 노안이었을지도 모른다. 이제 내 나이로 보이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티아라는 앨범 제작 배경을 공개했다. 큐리는 “저희가 종종 모였었다. 모일 때마다 언제 한번 앨범을 내자고 말을 했다”고 밝혔다. 효민은 “맞다. 앨범 제작을 위해 회사원들처럼 언택트 회의도 했다”고 말했다.
각기 소속사가 다른 티아라는 이번 앨범을 자비로 제작했다. 은정은 “소속사 없이 저희끼리 앨범을 만들었다. 공동 제작할 팀도 찾고 저희도 노력해서 완성할 수 있었던 앨범이다.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써야 하는 게 많더라. 너무 피곤하고 힘들었는데 재밌고 짜릿했다”고 고백했다.
또 은정은 “스케줄을 하러 움직이면 그게 다 돈이었다. 아무 데도 안 움직이고 싶었다. 매니저가 하는 일이 얼마나 큰지도 깨달았다. 매니저분들 정말 고생 많으시다. 고마움을 더 느끼는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티아라와 과거 함께 히트곡을 만들었던 작곡가 조영수와 안영민이 참여했다. 지연은 “저희와 예전에 작업했던 분들이 총동원해서 저희를 많이 도와주셨다”고 이야기했다. 효민은 “오늘 오신 매니저님도 다른 일이 있으신데 저희를 도와주러 온 것이다. 의상, 헤어 메이크업 아티스트들도 저희를 도와주셨다”고 말하며 감사를 표현했다. 최화정은 “다 티아라가 뿌린 것이 있으니 돌아오는 것”이라 덧붙였다.
티아라 멤버들은 더블 타이틀곡 ‘올킬’과 ‘티키 타카’ 중 자신만의 ‘원 픽’을 골랐다.
은정은 “타이틀곡이 둘 다 좋아 더블 타이틀을 했다. 저는 ‘올킬’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지연은 “매일 바뀐다. 오늘은 ‘티키 타카’다”고 말했고 큐리는 “저는 방금 전 같이 ‘티키 타카’를 들었으니, ‘올킬’로 픽하겠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효민은 “저도 ‘올킬’로 하겠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 청취자는 티아라의 새 앨범을 두고 “장르가 티아라”라고 칭찬했고 티아라 멤버들은 감동을 표시했다. 티아라 지연은 “20대의 마무리를 이렇게 뜻깊은 앨범과 함께해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은정은 “50대까지 팬들과 함께할 것”이라며 팬들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티아라는 지난 15일 새 앨범 '리:티아라'를 발매했다. '올 킬(ALL KILL)'과 '티키 타카(TIKI TAKA)'의 더블 타이틀곡으로 이루어진 '리:티아라'는 13년이라는 긴 시간을 묵묵히 함께해 준 팬들에게 다시 그들만의 자랑스러운 가수가 되고 싶다는 멤버들의 진심을 담은 앨범이다.
[임서현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SBS 파워 FM '최화정의 파워타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