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시 화보 사진=퍼스트룩매거진 |
내일 공개되는 에드 시런 ‘Shivers’에 선미와함께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제시는 다양한 광고 사진이나 음악 비주얼은 넘쳐나지만 의외로 인간 제시를 들여다본 화보와 인터뷰는 매우 오랜만이다.
센 언니라는 강인한 외면 속 여리고 따뜻한 내면의 소프트 파워, 감출 수 없는 자체발광 관능적 매력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강렬하고 과감한 의상을 마치 평상복처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그 어느 때보다 차분한 표정은 분위기 있고 그래서 더 강인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제시는 “쉬는 날이 거의 없었다. 원래 쉬지 못하는 성격”이라며 “쉬면 생각이 많아진다. 일을 많이 하는 걸 좋아하는 워커홀릭이다. 사람들이 자고 있을 때 일하면 뿌듯하다”라며 그간 바쁘게 지낸 근황을 이야기했다.
최근 ‘Cold Blooded’로 센 언니의 저력을 보여준 제시는 “내가 생각하는 센 언니는 하고 싶은 말을 하지만 눈치도 보고 지켜야 할 선은 지키고, 실수를 하거나 무너졌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사람이다”라며 “나도 많이 무너진다. 망가지고 실수도 한다. 근데 거기서 무언가를 배우고 일어나야지 진짜 센 사람”이라며 센 언니의 진짜 의미를 설명했다.
제시는 여린 속마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어릴 때부터 혼자 살다 보니 속 이야기를 못하는 성격이 됐다. 힘들 땐 펑펑 운다. 울고 싶으면 울고, 웃고 싶으면 웃고, 화내고 싶으면 화를 내는 솔직한 성격”이라며 “음악 할 때는 완벽주의자지만 그 외의 것들은 관대하다. 김밥, 햄버거를 매일 먹어도 불만 없다. 음악은 힙합 외에 잔잔한 것도 많이 듣는다. 집에서는 TV도 안 켜고 조용히, 얌전히 있는다”라며 솔직한 반전
제시는 직접 진행하는 ‘쇼터뷰’에 대해 “게스트가 부끄럽거나 기분이 안 좋다, 무서워한다, 낯설어한다 싶으면 그걸 파악하고 어울리는 질문을 한다. 최고의 MC는 아니어도 게스트들이 나올 때마다 좋아하고 행복하면 그걸로 만족한다. 촬영이 끝나면 언니, 누나, 친구가 된다”라며 인터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