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가수 겸 배우 김윤지가 남편 최우성과 함께 시댁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윤지의 시아버지는 개그맨 이상해, 시어머니는 국악인 김영임이다.
김윤지는 "결혼 처음 허락 받으러 온 날 기억나시냐"라고 운을 뗐다. 이상해는 "사실 너희가 말하기 한 달 전에 눈치챘다"라고 말해 반전을 안겼다. 김윤지와 최우성은 깜짝 놀라며 동시에 "어떻게요?"라고 물었다.
이상해는 "김윤지가 (아들 최우성 집에) 놀러 왔다 갔다 할 때 경비아저씨가 '여자가 왔다'라고 정보를 줬다"며 "내가 꼭꼭 숨어서 경비실에 기다렸다. 최윤지가 비밀스럽게 나오다가 내가 경비실에서 나오니까 마주쳤다"고 말했다.
김윤지는 "당시 최우성이 아버님과 같은 빌라 1층에 살고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상해가 "김윤지가 만약 평소처럼 '큰아빠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으면 '놀러 왔구나'라고 생각했을텐데 그렇게 (나를 보고) 놀라는데 내가 바보냐"라고 말했다. 김윤지는 멋쩍은듯 웃음을 지었다.
이상해는 "연애 사실을 알면서도 아내에게는 말을 안 했다. 언젠가는 이야기하겠지라고 생각했다. 밤 늦게 여자가 방에 들락날락하나. 김윤지 아버지랑 나랑 절친한
이에 최우성은 "낮에 왔다간 것"이라 수습했지만 이상해는 "밤에(왔다간 것이다)"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윤지와 최우성은 지난 9월 결혼, 달달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다.
[임서현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SBS '동상이몽2'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