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이코코 “사랑하면 전재산 다 주는 것도 가능”

'물어보살'에 의뢰인으로 등장한 가수겸 리포터 이코코가 사랑하면 전재산을 다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티빙 예능프로그램 '환승연애'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이코코가 출연했다. 이코코는 거절을 못하는 습관을 고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서장훈은 이코코에게 "어떤 거절을 못하는 것인가? 누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코코는 "지금까지 큰 돈을 빌려준 적은 없지만 누가 힘들다고 하면 주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이수근은 "중요한 것은 본인이 감당할 수 있을만큼만 베풀면 된다. 돈을 빌려줬는데 갚지 않은 사람은 과감히 정리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조언하며 "나도 연락처에 지인이 2200명이었는데 정리를 했더니 100명이 됐다"고 경험을 들려줬다.
이수근은 이코코에게 "술은 잘 마시는 편인가?"라고 물어봤고 이코코는 "난 거절을 못해서 술도 그냥 마셨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술을 못먹는 사람인데 무리하게 술을 마시면 몸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 싫은 건 싫다고 명확하게 표현을 해라"라고 강조했다.
서장훈은 "네가 만약에 운명의 짝을 만났다고 가정하자. 그 사람이 '코코야 나 대출 좀 해줘'라고 말하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코코는 "못해줄 일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서장훈은 눈이 휘둥그레지며 "전재산을 달라고 하면 줄건가?"라고 재차 물어봤다. 이코코는 "누구나 사랑하게 되고 좋아하게 되면 다 해주고 싶지 않나? 나는 사랑에 한 번 빠지면 올인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누가 됐든 돈 거래는 절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말이다"라고 따끔하게 말했다. 이어 "단기간에 고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우유부단하게 행동하지 말고 아닌 것 싶은 것은 명확하게 말해서 싫다고 표현을 해라"라고 덧붙였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신통방통 해결책을 제시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한예린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