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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춘사영화제 시상식 영상 캡처 |
‘소리꾼’의 배우 이봉근이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19일 오후 서울 청담동 씨네시티에서 제26회 춘사국제영화제가 개최됐다. 팝칼럼리스트 김태훈이 진행을 맡았다.
무대에 오른 이봉근은 “국악 하는 사람으로서 감회가 새로운 영화제다. 나운규가 ‘심청전’ ‘아리랑’이란 작품을 했다. 그래서 춘사라는 이름에 무게가 생겼다. 이 영화로 수상한 게 너무 믿기지 않는다. 떠는 성격이 아닌데, 너무 떨려 정신을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조정래 감독님, 선배 배우들, 머리가 하얗다. 너무 감사드린다. 상이 무겁다. 신인상은 일생에 한 번 밖에 못 받지 않나. 깊이 간직하겠다. 정말 최고의 자리다. 배우의 삶을 살게 할 수 있게 해준 분들게 감사하다
춘사영화제는 감독들이 심사하고 수여하는 감독상이 최고상인 유일한 영화제로, 한국영화 개척자인 춘사(春史) 나운규를 기리기 위해 1990년대부터 개최되고 있다. 지난 8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유행으로 한차례 연기됐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