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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춘사영화제 시상식 영상 캡처 |
영화 ‘소리꾼’의 조정래 감독이 극영화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19일 오후 서울 청담동 씨네시티에서 제26회 춘사국제영화제가 개최됐다.
이날 조정래 감독은 “2016년에 ‘귀향’으로 최고의 관객이 뽑은 상을 받아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다. 오늘은 굉장히 특별한 날이다. 오늘 제 생일이다. 생일에 큰 상을 받는 일이 아마 제 생애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너무 감사드린다. 저를 낳아주고 길러주신 어머니 아버지 감사드린다. 못난 오빠 때문에 고생한 여동생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지금 이렇게 팬데믹 속에서도 배급해준 분들에게 감사하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투자해준 분들께도 감사하다. 영화를 함께 만든 수많은 스태프, 박철민 이유리 김동완 이봉근 등 배우들께 감사하다. 저를 이끌어주고 살려준 아내 작가님께도 감사하다. 못난 사위를 위해 기도해주는 장모님께 모든 걸 바치
춘사영화제는 감독들이 심사하고 수여하는 감독상이 최고상인 유일한 영화제로, 한국영화 개척자인 춘사(春史) 나운규를 기리기 위해 1990년대부터 개최되고 있다. 지난 8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유행으로 한차례 연기됐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