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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지켜츄'에는 지난 18일 '지금까지 이런 악기는 없었다. 이것은 쓰레기인가 악기인가. 본업천재 츄의 밴드 데뷔 공연에 츄꾸미를 초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츄는 재활용 악기로 연주하는 형제 연주가 피브로 듀오를 만났다.
츄는 피브로 듀오의 작업실에 들렀다. 작업실에는 버려진 쓰레기들이 다양한 악기로 재탄생되어 있었다.
피브로 듀오는 "둘이 브라질에 여행을 갔는데 돈이 떨어져서 길에 떨어져 있는 쓰레기 악기들로 버스킹을 했다. 호응이 좋았고 수입원으로 해도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 사람들에게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기도 해 공연을 계속하고 있다"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츄는 피브로 듀오와 함께 병뚜껑으로 악기를 만들었다. 츄는 병뚜껑을 끈으로 연결해 일명 '주꾸미 다리'라 이름 붙인 악기를 만들었다. 흔들면 병뚜껑끼리 부딪혀 소리가 나는 원리의 악기였다.
이후 츄는 피브로 듀오와 즉석 밴드 공연을 했다. 츄는 상상치도 못한 소리가 나오는 재활용 악기에 압도된 것도 잠시 이내 연습에 들어갔다. 악기가 많아 어디서부터 손댈지 몰랐지만 이내 피브로 듀오의 비트에 맞춰 국자로 만든 악기, 소리 나는 아기 의자를 활용한 악기 등 다양한 재활용 악기를 연주하며 공연을 진행했다.
밴드 공연이 끝난 후 피브로 듀오는 "역시 츄가 가수라서 다르다. 처음 만지는 악기로 합주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라며 감탄했다. 츄는 칭찬에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츄는 "저희 공연을 지켜봐 주셔서
'지켜츄'는 환경 보호가로 변신한 츄가 구독자 한 명 한 명이 지구 지킴이가 되는 날까지 노력하는 콘셉트의 유튜브 채널이다.
[임서현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유튜브 '지켜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