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더솔져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송재오 제작총괄이사, 이창준, 김상중, 기상수 PD. 제공| SBS |
19일 오후 새 예능프로그램 '더솔져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상중, 이창준과 송재오 제작총괄이사, 기상수 PD가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SBS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됐다.
'더솔져스’는 전 세계 특수대원들과 겨룰 대한민국 국가대표 특수요원을 뽑는 프로그램으로, 특전사(육군 특수전사령부), 정보사(국군 정보사령부), CCT(공군 공정통제사), UDT(해군 특수전전단), 707(제707 특수임무단), SSU(해난구조전대), SDT(군사경찰 특수임무대), 해병대수색대 등 국내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 20명이 도전했다. 이들은 영국 육군 공수특전단 ‘SAS’, 미국 육군 특전부대 ‘그린베레’, 스웨덴 특수작전부대 ‘SOG’ 한국 ‘707’출신 글로벌 팀장들이 준비한 생존 경쟁에 임할 예정이다.
![]() |
↑ `더솔져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기상수 PD. 사진| 유튜브 캡처 |
기상수 PD는 다른 밀리터리 예능과 차별점에 대해 "글로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기 PD는 "처음 기획할 때부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특수요원은 누구일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했고 전세계를 대상으로 기획을 했다. 영국, 미국, 스웨덴 베테랑 특수 요원들과 스케일 크게 촬영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해외 특수 요원의 섭외 기준은 어떻게 될까. 송재오 제작총괄이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이창준 팀장 외에 글로버 팀장 셋을 더 섭외했다. 세분 중 두 나라 정도는 익숙한 나라를 찾으려고 했고 한 나라는 생소하지만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나라를 섭외했다. 그렇게 찾은게 영국, 미국, 스웨덴이다"라고 설명했다.
'더솔져스'는 비연예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리스크가 존재한다. 과거가 검증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방송 후 논란이 일 가능성이 있다. 송재오 제작총괄이사는 관련 질문을 받자 "출연진 전원 예비역이다. 군생활을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체크하려고 다각도로 알아본 끝에 엄선해서 20명 선정했다"고 에둘러 설명했다.
그러면서 "(출연자들이) 개개인 매력과 능력이 있다. 캐릭터에 몰입해서 볼 수 있어서 매력적인 부분 봤다. 터프한 미션이 위주다. 강인한 체력과 그에 유사한 능력들, 그동안 방송서 보여주지 못한 부대들을 시청자들이 궁금해 했을 것 같아서 섭외하려고 했다"며 출연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극한 상황에서 특수 요원을 선발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만큼 위험한 미션들도 있을 터다. 안정성에 대해 묻자 기상수 PD는 "안정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했다. 안전하게 준비해도 터프한 면이 많다 보니 힘든 점도 많았다. 추위와 여러 체력적 한계 뛰어넘는 미션들이 많아서 출연진과 제작진이 같이 고생했다. 또 김상중, 이창준이 고생을 엄청 했다"고 답했다.
![]() |
↑ `더솔져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상중. 사진| 유튜브 캡처 |
'더솔져스'의 진행을 맡은 김상중은 "출연자 나이대로 돌아간다면 출연 의사가 있나?"라는 질문에 "그 나이로 돌아가면 돌도 씹어 먹을 수 있다. 그 나이로 돌아갈 순 없지만 돌아간다면야 참가한다.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극강이라도 할 수 있다. 가정이니까 이렇게 말할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해병대 출신인 김상중은 "군 전역한 남자들이라면 추억들이 있다. 힘들고 돌아가라면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추억들이 떠오른다. 훈련했던 기억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더솔져스' 작업을 함께 하면서 새로이 접하는 체험을 하면서고 (추억들이) 떠오르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행자는 체력 테스트를 안하더라. 그래서 홀가분 하게 했다"고 장난스레 덧붙였다.
김상중의 대표작이라면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다. 이번 작품과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김상중은 "시작부터 끝까지 출연자와 함께 생활해야하는 점이 다르다. '그알'은 스튜디오에서 하는데 이건 100% 야외다. 춥기도 덥기도 하고 일정 부분 인내 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또 "더 생동감이 있다는 말이냐"는 추가 질문에는 "'그알'도 생동감이 있다"며 장난스레 받아치기도 했다.
이창준은 "13년간 군 생활을 하면서 부대를 4번 정도 이동했다. 배울 것 많았다. 가장 기억나는 건 아프칸 파병"이라며 "경험할 수 없는 부분을 경험했고 성장 이룬 시기 아니었나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더솔져스'에서도) 매 순간순간이 전쟁이었다. '초특급 스케일, 야수들, 전쟁'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김상중은 비슷한 포맷으로 진행됐던 채널A, SKY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를 언급하며 "타 채널에서 비슷한 프로그램을 했다. 비교하면서 볼 수있다. ('더솔져스'가)더 업그레이드 됐고 버라이어티 하다. 이전 미션보다도 강도가 세다. 그런 걸 비교하면서 보면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
'더솔져스'는 19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