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선호. 사진|스타투데이 DB |
18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날 대본 리딩 현장에는 김선호를 비롯해 배우 고아라 등 영화 '슬픈 열대' 주요 출연진이 참석한다. '슬픈 열대'는 누아르물 ‘신세계’와 여성 원톱 액션물 ‘마녀’ 등을 성공시킨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일찌감치 주목 받았다.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를 둔 소년이 복싱선수를 꿈꾸며 아버지를 찾아 한국에 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로 김선호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지난달 김선호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뒤 영화 '도그데이즈'와 '2시의 데이트' 출연이 무산됐으나 '슬픈 열대' 측은 고심 끝에 김선호와 함께하기로 했다. 김선호는 극중 소년의 조력자인듯 방해자 같기도한 미스터리한 인물을 연기한다.
김선호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12월 진행되는 ‘슬픈 열대’ 대본 리딩에 참석하는게 맞다"고 확인하며 "이를 제외한 추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앞서 “주신 기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연극 무대에서 오랜 시간 연기력을 닦은 김선호는 KBS1 예능 '1박2일' 시즌4와 tvN 드라마 '스타트업', '갯마을 차차차'로 대세 배우로 우뚝 섰다. '갯마을 차차차'가 종영하던 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전 여자친구 A씨의 사생활 폭로글로 일대 위기를 맞았다. 김선호가 고개 숙여
이후 김선호와 A씨 지인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한 연예매체 디스패치 보도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에 마스크, 쇼핑몰 등 일부 광고가 재개되기도 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