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 공연 프레스콜이 열렸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빅토르 위고(Victor Hugo)의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를 원작으로 15세기 파리,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향한 세 남자의 사랑을 그린 작품.
지난 해 코로나 상황으로 5년만의 내한 공연이 중단되는 위기와 조기 종연 되는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위드코로나가 되면서 다시 한국 무대를 찾게 됐다.
프롤로 역의 다니엘 라부아는 "지난해 조기 종연 후 한국을 떠났는데, 1년여 만에 다시 돌아온 기분을 어떻게 설명할지 모르겠다. 너무 행복하다. 맑은 날이 많아서 너무 행복한 것 같다. 20년간 '노트르담 드 파리'를 함께해온 배우로서 이런 기분을 함께 나누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클로팽 역의 제이는 "지난해와 왔다가 공연을 끝까지 하지 않고 돌아간 기억이 난다. 우리 모두에게 힘겨운 시간이었지만 특히 무대에 서지 못한다는 것이 커다란 고통이었다"며 "마스크를 쓴 관객을 보면서 얼굴을 보지 못한다는 것이 이상하다고 느껴졌지만,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를 보러 와주고 환호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감사를 표했다.
프랑스 원어에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운율의 음악과 노트르담 대성당을 상징하는 30톤이 넘는 압도적이고 웅장한 무대, 100 KG의 대형 종을 비롯하여 눈길을 사로잡는 역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현대 무용, 아크로바틱, 브레이크 댄스까지 뮤지컬에서 보여줄 수 있는 무대 예술의 절정을 보여준다
1998년 프랑스에서 초연된 이후 전 세계 23개국, 9개의 언어로 번역돼 15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했다. 국내에서도 2005년 초연부터 변함없이 흥행불패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명작이다.
11월 17일부터 12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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