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청춘 액션 영화 ‘핫 블러드’가 늦가을 스크린을 찾는다.
18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영화 ‘핫 블러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신재명 감독과 배우 이정현 최제헌 정성호가 참석했다.
‘핫 블러드’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인생의 방향을 잃은 세 명의 친구가 각자의 방식으로 부조리한 세상과 뜨겁게 맞서는 청춘의 이야기를 담아낸 리얼 청춘 액션 영화. ‘명량’ ‘강남 1970’ ‘비열한 거리’ 등 약 80여 편의 영화에서 액션을 맡은 베테랑 무술 감독 신재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신재명 감독은 “무한감사 드리고 떨린다. 많이 어려운 시기고 저희보다 작업을 마친 영화가 즐비하다. 많이 애써줘서 좋은 기회를 얻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를 묻자 “'세상이 힘들어도 살만한 가치가 있다'는 철학자의 말에서 시작했다. 31년 됐다. 스태프로 살아온 지, 그동안 힘든 점이 많았다. 그때마다 이 작품에서 봤듯이 힘들었을 때 세 청년처럼 행동했다. 연출의 뜻이 생겼을 때 시나리오 쓰면서 철학자의 말을 생각했고, 모든 청춘들이 이 작품을 보고 자기 인생에 파이팅하고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신재명 감독은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제 복이다. 배우들이 그 자리에서 흔쾌히 하겠다고 했다. 제가 하나 조건을 걸었다. 대역 없고 액션 많다고 했다. 무조건 본인이 연습해서 소화해야 한다고 했는데 예스라고 했다. 연습도 지켜봤다. 작은 영화다 보니 안전 대책도 세워야 하는데 사람들의 열정으로 하는 연습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이야기했다.
‘스위트홈’ ‘미스터 션샤인’ ‘샤크: 더 비기닝’ 등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눈길을 끈 배우 이정현, ‘기술자들’ ‘타짜-신의 손’ ‘군도:민란의 시대’ ‘황해’ 등의 작품에서 무술팀으로 활약하며 액션 실력을 쌓아 올린 배우 최제헌,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의 공동 무술 감독으로도 이름을 알린 배우 정성호 등이 의기투합했다.
이정현은 ‘핫 블러드’를 통해 제3회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신인배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정현은 “스크린으로 처음 봐서 떨렸고, 뭔가 긴장되는 느낌이다.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 재미있게 즐겨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시나리오가 매력 있었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실에 있어서도 비슷하지 않을까. 어쨌든 모두가 치열하게 살아가는 시대에서 공감할 수 있겠다 싶었다. 감독님과 스태프에게 누가 되지 않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그는 “기간을 두고 열심히 연습했다. 감독님이 독려해주고 응원해줘서 재미있게 액션을 즐겼다. 나이가 비슷해서 좋았다. 모두가 불평 없이 재밌게 액션을 즐겨줘서 액션을 했다”며 ‘핫 블러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제헌은 “액션 준비하면서 신재명 감독님 작품을 많이 봤다. 제가 감독님을 만나게 될 줄 몰랐다. 저도 24살 때부터 배우가 되겠다고 서울 올라와서 지금 이 자리까지 올라왔다. 지금까지 배운 걸 잊고 신재명 감독님 스타일을 따라가고 싶었다. 감독님 모르게 연습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정성호는 “프리 단계에서 전 무술 쪽을 보여야 해서 태권도 겨루기처럼 조성을 하고 만들어 갔다. 우려와 걱정한 부분은 태권도를 무술적으로 표현한 게 없어서 처음 시도했을 때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아 연습을 했다”고 털어놨다.
신재명 감독은 “십자인자 파열됐다. 본인이 100% 촬영하다 보니 무리수를 뒀다. 짧은 순간 타격감이 있는걸 촬영하다 보니 십자인대 파열됐다고 하더라. 정말 열심히 했다. 지금은 괜찮고 다음 작품도 하고 있다고 한다”며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신재명 감독은 차별점을 묻자 “겉멋을 부리지 않으려고 했다. 액션에
‘핫 블러드’는 25일 개봉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