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호구들의 비밀과외> 방송 캡처 |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호구들의 비밀과외’에서 랄랄은 최근 불륜의 온상지로 떠오른 오픈 채팅방에 익명으로 잠입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륜 천태만상을 낱낱이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 랄랄은 탐정으로 변신하고 온라인 불륜의 실태를 파헤치기 위한 잠입 과외를 받았다. 랄랄이 잠입한 곳은 최근 기혼자들이 불륜의 수단으로 즐겨 사용하는 오픈 채팅방. ‘기혼썸방’이라고 불리는 채팅방 목록을 살펴보던 랄랄은 “기혼이지만 애인 있는 분 오세요? 이게 (방) 제목이야?”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익명으로 실제 채팅방에 잠입한 랄랄은 입장과 동시에 기혼 인증을 요구하는 시스템에 분노했다. 특히 셀카나 결혼사진 외에도 아기 돌사진까지 인증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에 화를 억누를 수 없었던 것. 나아가 자신의 배우자를 ‘하숙생’이나 ‘1호’ 등 자신들만의 은어로 비하하는 것 역시 랄랄의 분노 게이지를 상승시켰다.
잠입 활동을 위해 돌싱으로 위장한 랄랄은 이혼서류를 인증하라는 방장에게 “안 좋은 사유로 이혼을 하게 되어 다 불태웠다”고 둘러댔다. 하지만 이혼 소송 당시 법원 위치와 건물 층수까지 물어보는 집요함에 답변 실수를 범했고, 결국 순식간에
랄랄은 “인증이 0.001초 만에 빠르게 된다.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게 아닌 거 같다”며 불륜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어 “배신감 수준이 아니다. 그냥 파람 폈다는 수준이 아닌 것 같다”면서,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라고 불륜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