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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유튜브 '카카오TV'에는 웹예능 '더듬이TV: 우당탕탕 안테나'의 영상 '춤추고 노래할 줄 알았던 진아에게 작곡을 가르친 대표님..! 넌 내게 수치를 안겨줬어..!'가 공개됐다.
영상에는 가수 유희열이 대표로 있는 기획사 안테나 소속 싱어송라이터인 권진아, 정승환, 정재형이 등장했다.
이날 영상에서 유희열은 권진아와 정승환에게 "둘은 안테나 입사 후 싱어송라이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 있나"고 질문했다. 이에 권진아는 "단 한 번도 없다"면서 "입사하자마자 회사에서 춤추면서 노래하라고 시킬 줄 알았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권진아의 예상과 달리 유희열은 이들에게 입사 후 작곡을 먼저 가르쳤다. 유희열은 "내가 입사 직후 악보 그리고 곡 쓰는 법이나 합주하는 법을 가르쳐줬지 않느냐. 혹시 그런 것이 싫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권진아는 "네. 싫었다"라며 망설임 없이 답해 유희열의 폭소를 이끌었다.
정재형은 "내가 그 당시 권진아의 어두웠던 얼굴을 기억하잖아"라고 말하며 권진아의 칼 같은 답변에 공감했다.
권진아는 그 이유에 대해 "이전에 한 번도 작곡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처음에 (작곡을 시켰을 때) 굉장히 수치스러웠다. 제가 쓴 곡을 회사 식구들 앞에서 들려주는 것이 너무 창피했다"라고 말했다.
유희열은 권진아의 예상치 못한 답변에 당황한 것도 잠시, 당시 권진아가 느꼈던 감정에 대해 진지하게 경청했다.
가수 권진아는 2014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3'에 참가해 얼굴을 알린 뒤 안
'우당탕탕 안테나'는 언제나 대중들에게 '나만 알고 싶은 가수'였지만, 이제는 모두가 알아 주는 가수가 되기 위한 안테나 아티스트들의 고군분투 웹 예능이다. 매주 월, 금 오후 5시에 공개된다.
[임서현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유튜브 카카오TV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