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부선(왼쪽), 강용석 변호사. 사진| 스타투데이 DB |
김세의 가세연 공동 대표는 지난 14일 "김부선 배우를 응원해야 하는 이유!(feat. 이재명)"이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김세의는 이날 화제 기사를 소개하던 중 김부선이 강용석을 저격한 내용이 담긴 기사를 언급했다. 김세의는 "(김부선이) 페이스북에 글을 엄청 많이 썼다. 강용석이 이재명보다 더 끔찍하다(는 내용)"이라며 "이 내용이 김부선과 직접 통화를 하지는 않아서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 조심스러운 내용은 있다"며 운을 뗐다.
이어 "강용석이 유명인이니 시달리는 전화를 많이 받는다. 대부분 핸드폰을 무음으로 해둔다. 저도 전화를 엄청 많이 했는데 결국 통화를 못했다. 형수님께 전화를 했더니 옆에 있다고 해서 강용석과 통화를 했다. (김부선 관련 기사 소개를) 진행할지 물어보는데 '(김부선을) 많이 응원하는 말씀 해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 가세연 김세의 대표. 사진| 유튜브 캡처 |
또 김세의는 "(김부선이 강용석을) 비판하는 글을 예전에도 많이 썼다. (강용석이) 전화를 안 받는다는거다. 너무 화가 난다고 하더라. 변호사가 의뢰인 전화를 이렇게 안 받는 게 말이 되냐고 해서 제가 대신 죄송하다고 했었다"면서 "(강용석이) 별의 별 전화를 다 받았다. 안전 문제가 있고 너무 많은 사람들에 전화를 받는게 힘든 부분이 있어 안 받는다"고 대신 해명했다.
그러면서 "(김부선이) 강용석에 대해 섭섭한 것은 (강용석은) 제 전화도 잘 안 받는다"며 강용석이 전화를 안 받아 김부선이 화가 난 것 처럼 재차 강조했다. 이어 "(강용석 휴대전화가) 무음이라 못받은거다. 잘못한 것이니 강용석이 사과의 뜻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세의는 김부선이 강용석에게 "이재명보다 끔찍하다"고 말한 것에 대해 "이재명보다 더 끔찍하다는 것은 고쳐주길 바란다. 이재명보다 강용석이 더 끔찍하면 안된다"고 했다.
김세의는 또 김부선의 휴대전화가 낡았다면서 "농담처럼 휴대전화를 바꿔 달라고 하더라. 바꿔드리겠다.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며 엉뚱한 소리를 하기도 했다.
김부선은 지난 14일 SNS에 "강용석 변호사를 방금 해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부선은 "제 소송대리인 변호사가 의뢰인의 사생활을 모두 공개, 누설했다.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글과 함께 지난 10일 가세연 라이브 방송 영상 일부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강용석이 김부선의 법률대리인을 맡아 알게 된 것으로 보이는 김부선과 이재명 후보의 내밀한 사생활을 얘기하는 내용이 담겼다. 강용석은 의뢰인인 김부선에게 수치심을 주는 내용을 김세의와 크게 웃으면서 말하는가 하면 자극적인 누리꾼들의 댓글을 제지하지 않았다.
이에 김부선은 "내 변호사 강용석이 사건 의뢰인을 본인 유튜브에서 몇번이나 인격 살해했다", "나는 이재명보다 강용석이 더 끔찍하고 싫다", "사기꾼 강용석" 등 비난을 쏟아내며 분노했다.
김부선은 2007년부터 1년간 이재명 후보와 교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 측은 이를 부인하며 김부선이 허언증과 마약 상습 복용자라는 취지의 표현을 사용했다. 김부선
지난 10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릴 손해배상 청구소송 4차 공판은 이재명 후보 측이 낸 기일 변경 신청이 받아들여져 내년 1월로 연기됐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