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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로트로트’ 참가자 공개 사진=헬로트로트 |
지난 9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 MBN ‘헬로트로트’가 쟁쟁한 참가자들은 물론, 치열했던 팀 지명전을 공개하면서, 앞으로 참가자들이 그려나갈 성장 스토리에 대한 기대를 부풀게 만들었다.
설운도와 인순이, 전영록, 김수희, 정훈희 감독 5인과 성장 서사를 써 내려갈 참가자들이 누구인지 관심이 치솟는 가운데, 본 무대가 기대되는 참가자들을 여러 살펴봤다.
#. 꽃미남 강설민-조준, 감독들이 신예에 주목한 이유
‘헬로트로트’로 방송에 첫 데뷔한 강설민은 훈훈한 비주얼로 시선을 모으며 ‘트로트 귀공자’란 수식어를 스스로 입증했다. 수줍어 보이는 첫 무대에 감독들이 고민을 거듭하자, 강설민은 “뭐든 시켜만 주시면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라며 비트박스 개인기를 뽐내 숨은 끼를 드러냈다. 이에 정훈희는 1번 참가자가 가졌을 부담감을 이해한다며 스카웃, 성장의 기회를 선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서울대 성악과 출신의 ‘뇌섹남’ 조준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성악 전공 후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던 조준은 코로나19로 인해 오를 무대를 잃어버리게 된 사연을 전하는가 하면, 폭발적인 성량이 돋보인 ‘저 꽃속에 찬란한 빛이’ 무대를 뽐냈다. 전영록은 “정말 잘 정조준하셨다”라 평하며 스카웃해 감독의 코칭으로 더욱 빛날 조준의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 ‘꿈, 희망의 아이콘’이 될 이시현-장혜리
김호중의 사촌으로 알려진 이시현은 “750만 명의 꿈이 되고 싶다”라고 밝히며 코로나19로 힘들 시기, 브라질 교민의 대표로서 희망을 주고 싶다는 뜻을 전해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어진 ‘낭만에 대하여’ 무대에 인순이는 “저는 솔직히 다 잘했다고 보지는 않아요”라고 솔직한 평과 그의 자신감에 큰 점수를 주었고, 이시현 참가자는 “단점을 더 보완하고 싶다”라고 강한 열의로 답하며 긴 여정의 서막을 열었다.
걸스데이 원년 멤버 출신인 장혜리는 화려한 베이스 연주 실력을 과시하며 ‘환희’ 무대로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긴장감보다 무대를 즐기려는 장혜리의 모습에 김수희와 정훈희 감독이 동시에 스카웃 제의를 하며 시선이 집중됐다. 정훈희는 “노래를 엄청 쉽게 한다”라고 극찬을 쏟는가 하면, 김수희는 “점수 만점 주겠습니다”라고 전하는 등 스카웃을 위한 어필에 나섰다. 모두가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장혜리는 김수희 감독을 선택, 이제는 아이돌이 아닌 K-트로트 국가 대표가 되기 위한 순항에 나섰다.
#. 설운도-인순이가 욕심낸 뮤지컬X힙합 新트로트
예상을 뒤집는 이력의 참가자들이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뮤지컬과 KBS2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등에서 활약한 배우 김나윤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그의 ‘일어나’ 무대에 설운도는 “양보는 못하겠다”라고 언급, 스카웃을 위해 인순이와 기싸움을 펼쳐 긴장감을 높였다. 김나윤은 “뮤지컬과 트로트를 접목시켜 해외에서도 즐기도록 하고 싶다”라고 전해 ‘헬로트로트’에서만 볼 수 있을 특별한 무대를 예고했다.
참가자들을 두고 설운도와 인순이의 묘한 신경전은 래퍼 수진의 무대 이후로 더욱 두드러졌다. 래퍼 수진은 세계무대를 사로잡을 트로퍼(트로트+래퍼)에 대한 꿈을 밝혔고, ‘신 사랑고개’로 트로트와 랩이 어우러진 크로스오버 무대를 꾸며 올 스카웃 제의를 받았다. 트로트 특유의 흥과 랩을 동시에 잘 녹여낸 무대에 인순이는 “해외에 나가도 이질감이 없을 것 같다”라며 가능성에 많은 점수를 부여했고, 설운도는 “글로벌 스타로서 가능성이 있다”라고 평하며 본선 진출에 대한 청신호를 밝혔다.
감독들과 끈끈한 팀워크는 물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