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배우 허성태가 출연했다. 이날 허성태를 직접 만나기 위해 드라마 촬영지인 제주도에서 곧바로 날아온 오마이걸 아린도 함께 자리했다.
허성태는 소속사 대표이자 매니저인 박기정과 함께했다. 두 사람은 허성태의 데뷔 때부터 9년을 함께한 사이. 박기정 대표는 허성태가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곧바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박기정 대표는 허성태에 대해 "워낙 영화나 드라마 쪽에서 악역을 많이 하다 보니 험악하고 무섭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정말 여리고 소녀 같은 감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허성태는 등산을 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등산으로 힐링을 하고 직접 싸온 도시락을 먹으며 휴식을 취했다. 집으로 돌아온 뒤에는 반려묘 남한이, 나주를 데리고 동물병원으로 향했다. 남한이와 나주는 모두 촬영장에서 만난 아이들이었다.
허성태는 박기정 대표를 만나 함께 이동했다. 허성태는 촬영 때문에 잔뜩 얼어붙은 매니저를 놀리는 재미에 푹 빠졌다. 또 출산을 앞둔 박기정 대표의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기도 했다. 박기정 대표는 허성태를 영입한 이유에 대해 "제가 제일 중요시 하는 건 인성과 열정이다. 열정이 없으면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그때 성태 씨가 신혼 때였는데도 집에 가는 시간도 아껴가며 열심히 노력해 스스로를 만들었다. 그래서 지금의 허성태가 있지 않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허성태, 박기정 대표가 만나러 간 사람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함께 출연한 아누팜 트리파티다. 아누팜 트리파티는 허성태에 대해 "생긴게 무섭지만 마음은 예쁜 사람이다. 인간 대 인간으로 만나는 순간들이 많아졌고, 삶에 대한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해줬다"면서 "연기 조언도 해줬다"고 말했다. 이에 허성태는 "나나 잘하지"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허성태와 아누팜 트리파티는 '오징어 게임'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허성태는 그에게 "너 줄다리기 할 때 안 힘들었냐. 나 죽는 줄 알았다. 토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일 앞에 서 있으니까 제일 잘 보이잖나. 진짜로 해야 하잖나. 두 번 정도 토했다"고 고된 촬영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모니카와 립제이의 일상도 공개됐다. 아침에 눈을 뜬 모니카는 카카오를 한입 꺼내 문 뒤 다기를 꺼냈다. 찻물을 올린 뒤 불을 켠 모니카는 방송을 의식하지 않은 완전한 민낯을 드러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잠에서 깬 립제이 또한 민낯으로 나타났다. 특히 립제이는 이날 모니카의 매니저이자 부캐 '순이'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립제이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모니카와 함께 살게 된 배경에 대해 "팀 연습을 하다보면 새벽 연습을 자주하게 된다. 그때 숙소처럼 언니 집을 이용했다"며 "그러다가 모니카 언니의 제안으로 같이 살게 됐다"고 설명했다.
립제이는 또한 모니카에 대해 "사실 일상에서 보면 세상 소녀가 따로 없고, 굉장히 여리고 눈물도 많다"며 "방송과 다른 모습이 있다는 걸 아셨으면
모니카와 립제이는 아침을 챙겨먹은 뒤 직접 운전을 해서 스케줄 장소로 이동했다. 이동하는 차 안, 모니카는 최근 인기에 대해 "행복하지만 부족함을 느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털어놨고, 그럼에도 립제이는 "춤을 계속 추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사진 l MBC 방송 화면 캡처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