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pixabay |
연예인들의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다루는 유튜버가 과거 한 연예인 아내가 호스트바 방문으로 협박을 당했다며 실명을 거론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 유튜버는 지난달 27일 유명 연예인의 아내가 호스트바에서 남성 접대부와 어울렸다가 협박을 받았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연예인과 그 아내의 실명은 물론 두 사람 사진도 여과 없이 사용했습니다.
해당 유튜버는 2019년 6월 벌어진 호스트바 접대부 협박 사건 당사자가 연예인 A 씨와 아내 B 씨라고 주장하면서 협박 피해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자칫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사건은 B 씨가 협박 사실을 경찰에 고소하면서 세간에 알려졌습니다. 당시 여러 매체는 한 호스트바 접대부가 연예인 아내에게 과거 호스트바를 드나든 사실을 알고 있다며 돈을 주지 않으면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했다는 사건을 익명으로 보도했습니다.
이 밖에도 여러 연예인의 실명을 거론하며 사생활을 들추거나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다루는 영상들이 온라인 상에 꾸준히 유포되고 있습니다. 관련 영상 중에는 조회 수가 1억 회에 육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허위 사실을 함부로 유포하는 경우 법적 처벌을 받을
지난 8월 손석희 전 JTBC 뉴스룸 앵커의 사생활과 관련해 부적절한 의혹을 제기했던 유튜버는 항소심 공판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또 지난 7월에는 한 유튜버가 라이브 방송 중 한 여성 유튜버를 거론하며 특정인과 성관계를 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1심 재판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