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퀴즈'에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더들이 출격했다.
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스우파’ 리더 7인 모니카, 허니제이, 리헤이, 효진초이, 가비, 노제, 리정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이 '스트릿 장구 파이터’ 임형규에 "장구를 배운 거냐"고 묻자, 그는 "엄마가 흥이 많다. 옛날부터 제가 엄마 손을 잡고 품바님들을 보러 다녔다"며 "제가 크고 나서 고등학교 때 봤던 게 버드리 님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분이 장구를 치시는데 그 모습에 제가 빨려 들어갔다. 그때 오자마자 엄마한테 장구를 사달라고 졸랐다"며 "'공부해야 하는 시기라고 안 된다'고 하셨다. 옆집 이모님들이 사주셨다"고 덧붙였다.
임형규는 "섭외 전화가 한 번씩 온다. 기념식, 팔순 잔치 등 (활동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조세호는 "영상에서 보면 어른들이 용돈을 챙겨주시기도 하던데 용돈을 받아본 적 있냐"고 물었다. 이에 임형규는 "많이들 챙겨주신다"며 가장 많이 받은 금액으로 "백만 원이다"고 말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스우파’ 리더 7인 허니제이, 리헤이, 효진초이, 가비가 등장해 무대가 끝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재석은 "우승 상금이 5천만 원인가요?"라고 물으며 어떻게 쓸지 물었다. 이에 허니제이는 "저희 멤버 한 명이 1회 떄 배틀 하고 다쳤다. 무릎을 심하게 다쳐서 수술도 하고 아무래도 부담이 되는 액수더라. '혹시라도 1등 해서 상금 타면 꼭 메꿔주자'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금 중에 멤버에게 수술에 필요한 비용을 (줬다)"며 "나머지는 이제 '1/N' 해야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화제의 중심에 선 지금 인기를 많이 느끼냐"고 물었다. 이에 허니제이는 "사인해달라는 건 좀 신기했다. 댄서들이 사인할 일이 별로 없다"고 밝혔다. 효진초이는 "저는 지금 제가 이 자리에 있다는 거다. 제가 '유퀴즈', '아는 형님'을 챙겨본다. 섭외 왔을 때 너무 신기했다"고 말했다.
가비는 "집에서 주차했던 차를 빼려고 가고 있는데 어떤 아주머님께서 '나 너무 잘 보고 있잖아'라고 했다. 어떻게 알아보시는지 (놀랐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스우파' 섭외 날에 대해 물었고, 허니제이는 "아무대로 코로나 때문에 공연이 없었던 상태여서 거의 반 백수였다. 진짜로"라며 "알바 어플 그것까지 깔았다. 너무 막막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라고 말했다. 이어 "'손가락 빨더라도 춤추면서 좀 더 버텨보자' 했다. 버티던 중 (섭외 전화가 왔다)"고 밝혔다.
이어 리헤이는 "일단 놀랐다. 저한테까지 전화가 왔다는 것 자체가. 저희 팀은 방송 경력도 많지 않고, 두 번째는 인기가 없어 겁이 많이 났다. 대중 투표라는 게 있을 거고 투표 결과에 저희 춤이 바뀔까봐 걱정도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랬지만 많은 분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고, 힘든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도전 해보자. 일단 보여주자. 어떻게 될지 모르지 않냐 인생이. 그래서 했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허니제이와 리헤이에 "한떄 사제지간에서 숙명의 라이벌로 만났다"며 물었다. 이에 리헤이는 "같은 무대에 선 것 자체가 5년 만이다"며 "언니랑 춤을 서로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장한 모습을 좀 봐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허니제이는 "많은 분이 오해를 하고 계신데 혜인이랑 저는 싸운 적이 없다. 그렇게 소문이 났는데 그때는 혜인이도 어렸고 저도 더 어렸었기 때문에 제가 하는 게 맞다고 저에 대한 확신이 엄청났을 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로 간의 오해가 쌓이는 상황에서) 7년을 같이 하다보니까 혜인이가 넌지시 얘기를 하더라. '저 팀 안 한다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그때 저는 그 상황에서 도망가고 싶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그때 처음으로 춤추기 싫었다. 아무리 그때 우리가 인기가 많았고, 소위 톱을 찍었다고 해도 그게 성공이라고 얘기할 수 없었다. 저는 성공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엔 그 팀을 지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서) 사실 저도 혜인이를 선택했었다. 마주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노제, 리정 모니카가 등장하며 두 번째 토크가 이어졌다. 유재석은 요즘 인기를 실감하는지 물었고, 노제는 "'Hey mama' 안무를 했을 때 많은 연예인 분들이 따라 해주시고 각종 방송에서 언급이 되니까 너무 실감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리정은 "식당에서 모자를 쓴 채 밥을 먹고 있었는데 옆에서 '스우파' 이야기를 하더라. 제가 모자를 딱 벗었는데 놀라셨다. 식당에서 사진도 찍고 했다"고 밝혔다. 또 모니카는 "얼마 전에 제주도에 다녀왔는데 공항을 효원이랑 둘이서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tvN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