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현이-홍성기 부부가 과거 두 사람의 '광기' 어린 추억이 담긴 장소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현이는 홍성기를 데리고 어디론가 여행을 준비했다. 그는 운전을 하면서 "생일맞이 기념여행을 준비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현이가 데리고 온 장소는 바로 자라섬이었다.
두 사람은 과거 이현이의 광기가 드러났떤 장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현이는 "내가 그렇게 집착하는 여자인 줄 몰랐다"고 했고, 홍성기는 "그때 너 나에게 미쳐있었다"며 "난 그때 여기서 귀신을 봤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현이는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보고자 여기에 왔다"고 말했다.
이현이는 "그날 신사동에서 택시 잡아타고 여기 온 것만 기억난다"고 말했다. 홍성기는 "나를 의심해서 여길 찾아왔던 것이냐"고 물었다. 이현이는 "결혼하기 한 달 전인데, 이 사람이 이러니까 싫었다"고 말했다. 홍성기는 "총각 파티 갈 수도 있지. 남자 셋이"라고 응수했다. 서장훈은 "놀러갔단 얘기 듣고 머리 끄댕이 잡으러 간 것"이라며 공감했다.
이현이는 "오빠가 연애하면서 재즈를 듣는 걸 못 봤는데 갑자기 재즈 페스티벌을 남자 셋이 간다고 해, 펜션 사진을 보니 공주풍이야, 그래서 찜찜했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그럼 의심할 만 하다"고 공감했다.
이현이는 "남편이 평소엔 전혀 안 그러는데, 놀고 있다고 했더니 되게 단속을 하더라. 그래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전화를 하다 그냥 끊어버리니까,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니 또 의심했다"며 "바로 신사동에서 택시 잡아타고 '가평이요'라고 했더니, 편도 10만원이 나왔다. 새벽 1시였다"고 말했다.
홍성기도 자신의 기억을 되짚었다. 그는 "누워 자고 있는데, 뭔가 간질간질했다. 너무 무서워서 눈을 딱 떴는데 웬 귀신이 머리카락으로 내 코를 간지럽히더라. 근데 너를 보자마자 네 뒷덜미를 잡고 눕히고 잤다. 근데 너도 그대로 잠들었다"고 말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