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기웅 ‘연모’ 특별출연 사진=이야기사냥꾼, 몬스터유니온 |
1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연모’(연출 송현욱, 이현석‧극본 한희정‧제작 이야기사냥꾼, 몬스터유니온) 왕세자 이휘(박은빈 분)는 어떤 연유에선지 아버지 혜종(이필모 분)으로부터 따뜻한 눈길 한 번 받아보지 못했다. 과거 왕세손의 여자 쌍생아라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존재를 부정했다는 사실에 큰 상처를 받았는데, 오라비가 죽은 이후 엄청난 비밀을 감추고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왕재가 되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했건만, 여전히 아버지의 태도는 냉담하다.
하지만 통한의 눈물을 삼키며 눈을 감은 어머니를 비롯해, 함께 비밀을 지켜주고 있는 이들을 위해서라도 가시밭길을 견뎌내고 왕위를 물려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아버지의 인정이 누구보다 간절한 휘가 이번에 방문하는 사신단을 그 계기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 담긴 “사신단 영접을 소신에게 맡겨주소서. 부디 이번만큼은 소자를 믿어주십시오”라는 휘의 간청에서 느껴지듯, 이번에야 말로 단단히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그렇게 만반의 준비로 사신을 영접하려는 휘의 앞날이 순탄치 못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사신단을 이끌고 온 태감(박기웅 분)의 악에 받친 횡포가 포착됐기 때문. 성대하게 열린 연회 한가운데서 검을 휘두르고, 휘의 측근을 위협하는 등 온갖 만행과 갑질은 도를 넘어선 느낌. 휘가 이를 견뎌내고 무사히 영접을 마칠 수 있을지가 이번주 핵심 관전 포인트다.
무엇보다 다수의 작품에서 악역의 진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