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젊을 땐 트로트 올드하다 생각했는데…"

↑ 임창정. 사진｜강영국 기자

가수 임창정이 트로트풍 타이틀곡으로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영등포 CGV에서 임창정 정규 17집 ‘별거 없던 그 하루로’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별거 없던 그 하루로’는 임창정이 작년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 이후 1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17집으로, 타이틀곡 ‘별거 없던 그 하루로’와 후속 타이틀곡 ‘나는 트로트가 싫어요’를 포함해 총 10곡의 신곡이 담겼다.
임창정은 "앨범을 만들 때 곡을 쓰고 멜로디를 만들 때 행복하다"며 "이번 앨범이 더블 타이틀곡인데 발라드 한 곡, 댄스 한 곡을 선보인다"라고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후속 타이틀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임창정은 "나도 예전에는 트로트를 뻔하고 올드하다고 생각했고 나중에도 트로트를 좋아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이를 먹고 내가 늘 흥얼거리고 찾는 노래가 트로트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트로트를 딱 한 소절을 부르고 싶어지더라"며 "노래를 부르는데 '사랑은 얄미운 나비인가봐'가 떠오르더라, 바로 트로트 리듬을 붙여서 불러봤다. 대표님에게 들려 드리고 즉흥적으로 만든 노래가 '나는 트로트가 싫어요'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별거 없던 그 하루로’는 임창정이 새롭게 시도하는 브리티시 팝 장르로, 잊히지 않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다. 임창정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으며,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멧돼지, 늑대의 협업으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임창정의 정규 17집 ‘별거 없던 그 하루로’는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