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
최근 시청률 하락세를 보인 ‘연모’가 반전을 꾀할 수 있을까.
지난달 11일 첫방송을 시작한 KBS2 월화드라마 ‘연모’(극본 한희정, 연출 송현욱)는 2회 시청률 6.7%(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그러나 3회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3회 6.5%, 4회 5.9%, 5회 5.7%, 6회 5.5%를 기록한 것.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를 그렸다. 배우 박은빈 로운 남윤수 배윤경 정채연 등 청춘 배우들이 호흡을 맞춰 열연을 펼치고 있다.
첫 방송부터 1인 2역을 맡은 박은빈 아역 최명빈의 열연, 쌍둥이의 탄생과 뒤바뀐 운명 등이 빠른 호흡으로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2회부터는 박은빈이 쌍둥이인 세손 이휘의 죽음으로 남장을 한 채 살아가게 된 세자 이휘로 본격 등장했다. 이휘와 첫사랑 지운(로운 분)가 운명적으로 재회한 가운데, 스승과 제자로 만나 티격태격 로맨스를 보여줬다.
박은빈과 로운은 안정적인 연기에 힘입어 ‘연모’는 넷플릭스 오늘의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시청률 면에서는 경쟁작인 SBS 드라마 ‘홍천기’에 밀려 고전했다. 그런 ‘연모’에게 기회가 왔다. 지난달 26일 경쟁작 ‘홍천기’가 종영한 데다 이후 편성된 월화극이 없기 때문.
tvN 드라마 ‘하이클래스’ 역시 1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하이클래스’ 후속으로는 조이 옥택연 주연의 ‘어사와 조이’가 편성된다. ‘어사와 조이’는 엉겁결에 등 떠밀려 어사가 되어버린 허우대만 멀쩡한 미식가 도령과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기별부인의 명랑 코믹 커플 수사쇼로 8일 첫방
‘연모’는 1일 본방송을 앞두고 박은빈 로운 남윤수 배윤경의 4자 대면을 예고했다. 과연 ‘연모’가 시청률 하락세를 끊고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월화극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모’는 매주 월화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