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우파’ 웨이비 노제 사진=스타팅하우스 |
지난달 26일 오후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가 많은 관심 속에 종영했다. ‘스우파’에는 여성 댄스팀 프라우드먼, 홀리뱅, 코카N버터, 라치카, 원트, YGX, 웨이비, 훅 8팀이 참여해 걸크러시와 댄서들이 보여줄 강렬하고 임팩트 있는 매력으로 매 화마다 화제를 모았다.
그중에서도 젊음과 패기, 신선하면서도 파워풀한 매력을 보여준 크루 웨이비의 리더 노제는 춤이면 춤, 미모면 미모, 끼면 끼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대한민국 전역에 ‘스우파’ 열풍이 불며 함께 인기를 모은 ‘Hey mama’ 챌린지의 주역이기도 했다.
많은 아티스트와 인플루언서는 물론 대중들까지 ‘Hey mama’ 챌린지 열풍에 흠뻑 빠졌다. 챌린지 영상도 하루하루 다양하게 올라왔고, 귓가를 맴도는 ‘Hey mama’의 멜로디와 정확히는 몰라도 포인트는 아는 안무 등으로 TV는 물론 온라인까지 뜨겁게 달궜다.
다만 이런 인기에도 불구하고, 웨이비는 아쉽게도 ‘스우파’의 첫 탈락 크루가 됐다. 그런 이유에서 메가 크루 미션, 맨 오브 우먼 미션, 제시 안무 창작 미션 등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웨이비 버전의 미션을 보고 싶어 하는 목소리도 나오며 탈락 제도의 아쉬움을 콕 찝는 반응도 상당했다. 이와 관련해 노제는 직접 ‘스우파’와 관련한 비하인드를 인터뷰를 통해 공개했다.
↑ 노제 인터뷰 사진=스타팅하우스 |
▶ 이하 노제와의 일문일답 전문.
Q. ‘스우파’ 출연 후 화제성도 상당하고 SNS 팔로워도 급증한 걸로 안다. 소감과 인지도도 더욱 높아졌을 것 같은데 근황이 궁금하다.
A. ‘스우파’ 이후에 스케줄도 많아져서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아쉬운 건 가족과 친구들, 웨이비 얼굴도 보기 힘드니 속상한 마음은 있는 거 같다. 그래도 정말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큰 거 같다.
Q. ‘스우파’에서 웨이비가 첫 탈락팀이 돼서 아쉬워하는 시청자들과 팬들이 많았다. 아쉽지는 않았는지, 당시 심경은 어땠고, 지금 돌이켜보면 어떤지도 궁금하다.
A. 아쉬웠다. 처음 출연 때는 좋은 모습만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촬영했었는데, 하면 할수록 ‘계속 해보고 싶다, 탈락하기 싫다’라고 생각했다. 탈락 후 돌아와서 웨이비 멤버들과 정말 많은 얘기를 나눴다. 애들한테 ‘후회가 남았냐’라고 물어봤을 때는 전부 다 ‘후련하다’라고 대답하더라. 노력을 하지 않았던 순간들이 정말 단 한순간도 없어서 ‘오히려 후련하다, 잘했다’라고 생각했다.
Q. 탈락 이후 진행됐던 미션들 중에 꼭 참여하고 싶었던 미션이 있었다면 무엇일까.
A. 메가미션, 맨 오브 우먼 미션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아무래도 도전해 보지 않았기도 했고, 특히 메가미션은 많은 인원을 수용해야 하고 그 많은 인원이 한 무대에서 내보낼 수 있는 그 에너지가 있어서 하면 재미있었겠다 생각하긴 했다.
Q. 또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가 있다면 어떤 무대가 있는지 궁금하다.
A. 내가 참여했던 무대는 아무래도 ‘Hey mama’이지 않을까. (웃음) 많이 사랑해 주셨고 어딜 가나 언급해 주셔서 기분이 좋다! 요즘 바빠서 방송 볼 틈이 없지만 틀 때마다 많이 언급해 주시더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Q. 노제 하면 ‘Hey mama’ 안무를 빼놓을 수 없다. ‘중독성이 장난 아니다’라는 평가도 나오고, 최근 대중들 물론 여러 아이돌, 영화 ‘보이스’ 팀 등도 챌린지에 참여하는 등 계속해서 화제다. 소감과 가장 인상 깊었던 아티스트가 있다면?
A. 정말 많은 분들이 따라해 주셔서 놀랐다. 그리고 너무 잘 추셔서 더욱 놀랐다. 아무래도 개그맨 홍현희 님께서 참여하신 ‘Hey mama’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 같다. 홍현희 님은 정말 춤뿐만 아니라 내 행동이나 말투까지 카피하셨더라. 방송에서 보고 너무 똑같아서 깜짝 놀랐다.
Q. 그렇다면 홍현희와의 컬래버레이션 가능성도 있을까.
A. 앞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홍현희 님은 춤뿐만 아니라 그냥 나를 많이 카피해 주셨었다. 말투나 행동하나까지. 그래서 처음에는 방송을 보고 너무 똑같아서 깜짝 놀랐다. 같이 ‘Hey mama’를 하게 된다면 너무 재미있을 거 같다.
Q. 훅 아이키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서 또 관심을 받았다. 아이키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같은 팀의 리더로서 배울 점이 있다고 느낀 부분이 있다면?
A. 상대방을 편하게 대해주시고, 재치도 많고, 무엇보다 주변 사람들을 많이 챙겨주신다. 팀원들을 이끄는 모습을 보고 많이 배웠다. 정말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구나 느끼기도 했다.
Q. ‘스우파’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1화에 YGX 여진과의 기싸움을 하는 듯한 장면이 공개되며, 친한 댄서들 사이에 악마의 편집에 좀 아쉽다는 반응이 나왔다.
A. 아무래도 출연했던 댄서분들이 그런 방송에는 익숙하지 않았던 거 같다. 더군다나 ‘스우파’는 서바이벌이니 더 어색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다들 어색해하고 적응하기 바빠서 방송 초반에 그런 모습들이 비춰진 게 아닌가 생각한다. 다들 너무 친하게 지내고 있다.
Q. ‘스우파’ 비하인드 영상에서 사랑니를 뽑고 등장해 볼이 빵빵해서 귀여웠다는 반응이 있는데, 비하인드가 있다면?
A. 방송을 보고는 솔직히 당황했다. 생각보다 얼굴이 너무 부어서. 좀 더 예쁘게 나오고 싶었는데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근데 팬분들이 귀여워 해주시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주변에서 볼 때마다 사랑니 괜찮냐고 물어봐주신다. (웃음)
Q. 앞으로 대중에게 어떤 댄서로 남고 싶은지 궁금하다
A. 꾸준한 사람으로 기억에 남고 싶다. 게으름 피우지 않고 또 급하지 않고 하나하나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정말 매 순간 열심히 임할 예정이다. 롤모델은 씨엘 님이 정말 멋있다고 생각한다. 멋있고 당당한 그 모습! 앞으로 더 많이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