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참시’ 이승윤 사진=전참시 캡처 |
지난 10월 3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176회에서는 '나는 자연인이다' 무인도 특집 그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주 역대급 야생 스케일로 이승윤마저 두손 두발 다 들게 했던 '나는 자연인이다' 무인도 특집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자연인'팀과 '전참시'팀의 각자 다른 무인도 생존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승윤은 다이버 자격증을 보유한 자연인을 따라 입수했다. 이승윤은 "원래 수중 촬영은 전문가를 불러야 하지만, 우리에겐 진격의 카메라감독 진교 감독이 있다"고 말했다.
보기만 해도 눈과 마음이 시원해지는 바닷속 풍광이 이어졌으며, 문어와 소라를 잡는 성과도 담겼다. 덕분에 두 팀은 점심 메뉴에서 차이를 보였다. '자연인' 팀은 바닷속에서 직접 잡은 빅사이즈 문어를 넣은 라면을 폭풍 흡입해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반면, '전참시' 팀은 각자가 배급받은 물을 어렵게 모아 라면을 끓였다. 독사PD는 '전참시' 팀을 위해 장어 한 마리를 라면에 투하하는 특별한 레시피를 선물했다.
저녁 식사 시간이 되자 ‘자연인’ 이승윤은 출연자들의 건강을 위해 챙겼다며 고대 곡물인 ‘카무트(KAMUT)’를 밥에 넣었다. 이내 노릇하고 윤기 흐르는 카무트 밥이 완성됐고, 먹기 좋게 뜬 회와 함께 회덮밥을 만들어 군침 도는 비주얼을 연출했다.
자연인 스태프들은 따라온 '전참시' 팀들을 위해 아낌없이 노하우를 방출했다. 야외 취침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1인용
이날 방송의 백미는 진교 감독이 촬영한 일출이었다. 이슬이 내려 미끄러운 길을 걸어 올라 카메라를 설치하고 해가 뜨기를 기다렸다. 아침 해가 해무 사이로 떠오르는 장관은 코로나19로 지친 시청자들을 위로하기 충분했다.
[김승진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