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미는 지난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 앨범 'XOXO'를 발매하고 약 3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했다.
'XOXO'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XOXO'를 비롯해 '덤덤(DUMB DUMB)', '돈트 렛 미 고(Don't Let Me Go) (Feat. 기리보이)', '애니모어(Anymore)', '워터멜론(Watermelon)', '버스데이(BIRTHDAY)', '왓 유 웨이팅 포 (What You Waiting For)', '어질어질 (Outta My Head)'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총 8곡이 수록돼 전소미의 한층 더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다.
타이틀곡 'XOXO'는 곡의 시작과 동시에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는 전소미의 유니크한 음색이 인상적인 팝 장르의 노래다. 제목인 'XOXO'는 편지나 메시지의 마지막에 '사랑을 담아'라는 의미를 담아 덧붙이는 관용적 표현을 의미한다.
사랑스러운 제목과 대비되는 가사는 이별의 상황 속에서 사랑했던 연인을 거리낌 없이 떠나 보내는 내용을 담아 깊은 인상을 남긴다.
독보적인 '솔로 퀸'의 행보를 이어갈 전소미가 일문일답을 통해 직접 'XOXO'를 소개했다.
<다음은 전소미 일문일답>
Q. 첫 정규 앨범인 만큼 감회가 새로울 것 같은데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소감이 어떤가요?
A. 너무 개운해요. 중학생 때부터 활동하면서 제가 하고 싶은 음악적인 장르나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 만든 앨범을 내는 게 늘 이루고 싶은 목표였는데, 드디어 그 꿈을 이뤄내서 행복합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잊지 못할 기억들과 순간들을 너무 많이 얻은 거 같아요.
Q. 첫 정규 앨범 'XOXO'가 어떤 앨범인지 한 단어로 소개한다면요?
A. 영혼까지 끌어 만든 나의 첫 정규 앨범이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Q. 동명의 타이틀곡 'XOXO'는 어떤 곡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또 감상 포인트가 있다면요?
A. 'XOXO'는 연인을 떠나보내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떠나보내는 과정에서 슬프거나 그리워한다는 느낌보다는 화와 복수의 감정선이 나오는 노래입니다. 시원하고 솔직한 가사가 있는 반면, 노래 자체는 듣기 편안해서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멜로디를 가지고 있는 게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Q. '워터멜론(Watermelon)'이라는 수록곡을 단독 작사했는데, 작사할 때 가장 신경 쓴 점은 무엇인가요?
A. 하우스 안에 있는 수박을 상상하면서 쓴 가사도 있고, 재치도 챙기려고 노력했지만 '수박에서 영감을 얻었다'라는 것 자체가 자칫하면 가볍고 너무 장난스럽게 받아들여질까 봐 그 중심을 잡아줄 만한 가사와 멜로디에 특히 더 신경을 쓴 것 같아요.
Q. 타이틀곡을 제외하고 가장 애착이 가는 수록곡과 그 이유는요?
A. 기리보이 오빠랑 함께한 '돈트 렛 미 고(Don't Let Me Go)'에서 저는 묘하게 제 목소리가 앙탈을 부리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연인의 밀당'인 주제에 맞게 표현이 된 것 같아 좋은 것 같아요! 기리보이 오빠랑 티키타카 하는 파트도 재미있고 귀엽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미국 유명 싱어송라이터 핑크 스웨츠(Pink Sweat$)와 함께 작업을 하게 됐는데 어떻게 함께 하게 됐나요?
A. 앨범에 최대한 다양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외국에서도 곡을 많이 받았어요. 그중에 제일 마음에 들었던 노래가 핑크 스웨츠 님의 노래여서 'XOXO'와 '애니모어(Anymore)' 두 곡을 같이 작업하게 됐습니다.
Q. 이번 앨범에서 본인이 직접 의견을 내고 해당 의견을 반영한 부분이 있다면요?
A. 감사하게도 처음부터 끝까지 제 의견을 다 물어봐 주시고 반영해 주셨던 것 같아요. 앨범 표지 종이를 고르는 것부터 스타일링, 뮤직비디오 콘셉트까지. 저의 첫 번째 정규 앨범인 만큼 완벽했으면 하는 바람에 하나하나 많이 신경을 썼던 것 같습니다.
Q.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나 각오는 무엇일까요?
A. 영혼까지 끌어 공들여서 만든 첫 앨범입니다. 앨범에 들어간 곡 하나하나 저를 포함 많은 분들께서 열심히 녹음하고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었습니다.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수록곡까지 다 들어봐주시고 좋아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Q. 정규 앨범을 기다
A. 이 순간을 저만큼 기다렸을 우리 뭉치 여러분! 앨범을 통해서 이렇게 인사하니까 너무 뿌듯하고 행복하네요. 솜뭉치 생각하면서 작업하고 구성한 앨범이니, 솜뭉치의 첫 정규 앨범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아요. 뭉치의 취향을 몰라 다 준비했으니 마음껏 들어주시고 즐겨주세요. 사랑해요!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더블랙레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