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허성태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 신동엽은 '오징어 게임'의 성과에 대해 "상상을 뛰어넘는 결과"라며 인기를 실감하는지 물었다. 이에 허성태는 "실생활엔 변화가 없다. 제일 가깝게 느껴지는 건 SNS 팔로워 수다. 원래 팔로워가 1만명 정도였는데, 220만명을 돌파했다”라고 말했다.
또 가족들이 좋아하고 있다며 “(어머니께서) 딱 한마디를 하셨는데 가슴에 팍 꽂히더라. ‘6.25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여’라는 것이다. 유머를 섞은 그 표현이 너무 크게 와닿더라”라고 언급했다.
허성태는 대기업에 다니다 우연한 기회로 오디션에 참가해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회식하고 취한 기분에 TV를 보는데 ‘연기자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도전하라’는 광고가 나와 술기운에 신청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거제에서 부산으로 총 6번의 예선을 치르고, 천여 명 중 15명에 선발돼 서울 본선에 도전할 때의 심경도 밝혔다.
그는 “사표는 아직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심사위원 다섯 분 중 한 분이라도 OK 표를 안 주셨으면 나는 다 공감 시키지 못하는 사람이구나 받아들이고 회사로 돌아갔을 텐데 다 합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이 "어머님은 반대 안 하셨냐"라고 묻자, 허성태는 “처음에는 어머니가 크게 반대를 하셨다. 울면서 말리셨다. 그 앞에서 ’다섯 개만 보여줄게’ 하면서 연기를 했다. (어머니가) 더 복장 터졌을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징어 게임’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어볼 수 있었다. 작품에서 악역 장덕수 역을 연기한 그는 징검다리 게임을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덕수는 안 무서워해야 하지 않냐. 고소공포증이 있어 카메라 돌아가기 전까지 떨다가 했다. 안전장치가 있긴 했는데 3m 정도는 높이가 있어서 그게 제일 무서웠다”라고 밝혔다.
또 허성태는 ‘오징어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