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 캡처 |
박영진은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 에일리와 함께 팀을 결성, ‘독특함’과 ‘SNS 감성’을 겸비한 인테리어를 원하는 1인 가구 의뢰인을 위해 매물 찾기에 나섰다.
지난 방송에서 덕팀으로 등장해 패배의 쓴맛을 봤던 박영진은 이날 복팀의 인턴 코디로 나타나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박영진은 배신감에 휩싸인 덕팀의 반응에도 아랑곳 않고, “승리를 찾아 ‘홈즈’를 헤매는 코디를 본 적이 있습니까”라는 콩트를 펼치며 승리를 향한 열정을 불태웠다.
스튜디오에서 박영진은 복팀이 50승까지 단 1승을 남겨두었다는 소식을 듣자 “혹시 몰라서 샴페인을 준비해왔다”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그러나 장동민이 샴페인을 꺼내 보여 달라고 하자, “샴페인 마임을 준비해왔다”라는 천연덕스러운 태세전환으로 오프닝부터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매물 찾기에 나선 박영진은 “다 빼면 발품은 누가 팔 거야 발품은!”이라고 유행어를 발산하며 텐션을 끌어올렸다. 또, “노래가 늘었어~ 홈즈 코디 되고 나서~”라는 열창으로 한 팀이 된 에일리를 반기며 밝은 에너지를 뿜어냈다.
이어 박영진은 특유의 유머러스한 표현력으로 매물의 매력을 어필했다. 다채로운 컬러의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곳에서는 여러 아이스크림의 맛을 언급, 색감을 맛깔스럽게 묘사했다. 분리 벽이 자리 잡은 집에서는 “‘반건조 오징어 게임’을 시작하겠습니다. 왼쪽으로 가시겠습니까, 오른쪽으로 가시겠습니까”라며 에일리의 움직임을 조종하는가 하면, 벽을 사이에 두고 혼신의 마임 개그까지 펼치며 웃음보를 터트렸다.
뿐만 아니라 박영진은 열정적인 립싱크를 뽐내면서 음악 방송을 방불케 하는 듀엣 무대를 보여주고, 에일리가 OST를 부른 ‘도깨비’의 명장면을 그녀와 함께 패러디해 환상적인 ‘팀’ 케미를 뽐냈다. 더불어 그는 에일리와 쉴 틈 없이 티키타카를 펼치며 찰떡같은 ‘쿵짝’을 이끌어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또, ‘L타워’ 코앞에 위치한 역대급 인프라의 집을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박영진은 “불꽃놀이 시즌에 불꽃이 집으로 들어오지 않냐”는 김숙의 질문에 “들어오면 나가라 하면 된다”라고 ‘아무 말’로 맞받아치는데 이어, 소음을 걱정하는 이들에게 “(너무 조용해서) 전기 차만 다니는 줄 알았다”라며 여유 넘치는 ‘철벽 방어’ 능력을 발휘해 감탄을
방송 말미 박영진은 “의뢰인이 빌딩 숲에서 일하고 왔을 텐데, 빌딩 숲에서 쉬는 건 의미가 없다”라고 의뢰인의 마음을 완벽히 헤아리며 힐링 가득한 ‘정원 하우스’를 최종 매물로 내보였다. 결국 그는 의뢰인의 선택을 받고 1승을 추가, 복팀의 50승을 이끌며 ‘승리의 화신’으로 활약해 마지막까지 꽉 찬 재미를 전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