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경이’ 곽선영 이영애 사진=JTBC 주말드라마 ‘구경이’ 캡처 |
30일 오후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구경이’(연출 이정흠‧극본 성초이)에서는 나제희(곽선영 분)가 구경이(이영애 분)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집에서 게임 중이던 구경이를 데리고 나온 나제희는 “구경이 선배님. 이제 일이야기 좀”이라며 “보험 가입자가 실종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가입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아침에 산책 나갔다가 안 돌아왔다. 아내가 실종 신고를 했다. 보험금을 받았다 잉꼬부부라고 소문났다고 한다. 사이에 딸 하나가 있고”라고 설명했다.
구경이는 “잉꼬가 앵무새인 거 아냐. 금술이랑 아무 상관 없다. 부부 사이 좋다고 소문난 게 더 이상한 거 아냐. 어떻게 소문이 났겠냐. 보여주려고 했다는 거지”라고 짚었고, 나제희는 “의심병 여전하다. 이 부부는 진짜인가 보다. 남자가 잘해줬다더라. 부부가 교회도 열심히 다니고 사람들 사이에서 평판도 좋고, 집 근처 얕은 산이 있어 자주 갔다더라. 실종날도 별 다를 게 없었다더라. 그런데 완전 사라져 버린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신 절벽에서 김민규가 들고 나간 가방이랑 혈흔이, 바닥에서 신발이 발견됐다. 시체는 안나왔지만 생존 흔적도 없었다”라며 “아내는 포기 못하고 남편 찾아 다닌 거다. 한동안 애 좀 썼더라”고 덧붙이며, 금전적인 부분도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구경이는 “그렇군”이라고 단호히 말했고 “토달지 말라며. 너 머리 안돌아가는 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하다는 생각. 본심 제대로 못 숨기는 것도”라고 짚었다. 나제희는 발끈하며 “무슨 본심”이라고 물으면서도 조작을 원하는 것 아니냐는 구경이의 말에 “불법적으로 조작하고 그런 건 안한다. 매번 말하는데 나랑 우리 회사를 분리해서 해줘라”고 당부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