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시는 28일 오후 2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네 번째 EP앨범 ‘옛이야기’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을 공개했다.
이날 케이시는 6개월만에 컴백한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매번 앨범을 낼 때마다 ‘덜 떨어야지’ 하지만 떨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케이시의 신보 프로듀싱을 맡은 작곡가 조영수는 “설레고 기대되는 마음이 크다. 워낙 케이시가 열심히 했고 팀이 모두 합쳐서 열심히 한 앨범이라 걱정은 많이 안 된다”라고 밝혔다.
그간 OST 등에 참여하면서 바쁜 시간을 보낸 케이시는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재미있게 활동했다. 가을이니까 제가 나와야 할 것 같았다. 또 제 것은 열심히 해야 하니까,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라고 빙긋 웃었다.
조영수는 케이시 새 앨범 '옛이야기'에 대해 “요즘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지 않나. 예전에 아름답던 기억, 그 시절에 들었던 향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10, 20대들에게는 새로움을 주고 이문세, 김광석, 동물원의 음악들 들었던 50, 60대에게는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전 앨범과 비교했을 때 어떤 부분이 달라졌냐는 질문에 케이시는 “(음악을 듣는) 연령층이 넓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10대, 20대에게는 익숙하지만 새로운 느낌을 40, 50대에게는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서 전 연령층이 다 좋아해주실까’라는 부분에 많이 신경 썼다”라고 말했다.
조영수는 타이틀곡을 ‘나 그댈위해 시 한편을 쓰겠어’로 정한 이유에 대해 “타이틀곡은 가장 쉽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 좋다고 생각했다. 이문세, 김광석 등의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노래라 타이틀곡으로 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한 케이시는 “제가 경험해보지 못했던 시대의 이야기이지 않나. 그래서 ‘내가 그 시대에 살았다면 어떻게 사랑을 표현했을까’를 생각하면서 썼다. 그러면서도 제 성향이 담겨있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를 하는 건데 그러지 못하니 말을 돌리고 꾸미는 그런 성향을 담았다“라고 밝혔다.
킬링 포인트로는 도입부이자 후렴구인 ‘나 그댈위해 시 한편을 쓰겠어’를 꼽았다. 그는 “처음 주제를 잡았을 때부터 ‘제목이 이 곡의 아이덴티티다’라는 생각을 했다. 듣는 분들이 제 노래를 BGM 처럼 들으면서 잊고 있던 감정을 떠올렸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케이시는 이번 활동을 통해 ‘힐링 보이스’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면서 “노래를 잘하는 가수라는 수식어도 좋지만, 제 노래를 들음으로써 잊고 지냈던 감정이 떠오른다면 감사할 것 같다.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삶에 제가 녹아 있었으면 좋겠다. 누군가에게 응원과 위로가 되는 노
한편 ‘옛이야기’에는 타이틀곡 ‘나 그댈위해 시 한편을 쓰겠어’를 비롯해 ‘순애보’, ‘예스터데이’, ‘어쩌면 우린, 최선을 위한 이별인걸까’, 타이틀곡 ‘나 그댈위해 시 한편을 쓰겠어’ 연주곡 버전까지 총 5개 트랙이 수록됐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 넥스타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