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영상 캡처 |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배우들의 호연과 시청자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하는 한 치 앞도 속단할 수 없는 전개로 매 순간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이에 방송 10회 만에 시청률 30%대를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는 ‘신사와 아가씨’의 명장면들을 살펴봤다.
# 1-2회, 지현우-이세희의 산속 추격씬+경찰서 대화! “너무 잘 생기셨잖아요”
1회 방송 말미부터 시작되는 이영국(지현우 분)과 박단단(이세희 분)의 산속 추격씬과 경찰서 대화는 흥미진진한 두 사람의 관계를 예고하는 듯했다. 박단단은 양복을 입고 산을 오르는 이영국을 변태, 사이코패스로 오해했고, ‘출입금지’ 푯말을 보지 못한 채 낭떠러지로 향한 자신을 막으려고 쫓아온 그의 머리를 텀블러로 내리쳤다. 사람을 죽였다고 생각한 박단단은 경찰에 자수, 이내 손수건으로 흘러내리는 피를 닦으며 내려오는 이영국을 보고 안심하기도. 결국, 산에서 일어난 해프닝으로 경찰서에 가게 된 박단단이 이영국에게 “너무 잘 생기셨잖아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사이코패스, 살인마들이 다 잘생겼잖아요”라고 외치는 그녀의 모습은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는 웃픈 상황을 연출하며 극의 몰입을 이끌었다.
# 4회, 지현우-최명빈, 부녀(父女) 갈등 폭발! 지현우에게 버럭한 이세희! “아이들도 아픔이 있고, 감정도 있어요!”
아내 영애(임혜영 분)의 2주기를 앞둔 이영국과 딸 이재니(최명빈 분)의 갈등이 극에 달한 장면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이영국은 아이들에게 아무런 설명도 없이 영애의 유품을 정리했고, 이에 분노한 이재니가 집을 나간 것. 사라진 그녀를 찾아다니는 이영국과 박단단의 긴박한 모습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특히 박단단은 이영국에게 딸 이재니에 대해 물었지만, 모른다는 대답으로 일관하는 그에게 “아이들도 아픔이 있고요. 감정도 있어요”라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에 굳어버린 이영국은 이재니가 학교 폭력의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며 충격에 휩싸이기도. 이처럼 지현우, 이세희, 최명빈의 감정 격동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 5회, 안방극장 충격에 빠뜨린 박하나-서우진의 관계!
조사라(박하나 분)가 이영국의 막내아들 이세종(서우진 분)의 친모라는 사실은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영국네 집사인 조사라는 세 아이 중 유독 이세종을 챙기는 모습으로 무슨 사연이 있음을 짐작하게 했고, 밝혀진 진실은 안방극장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왔다. 이밖에도 그녀의 옛 애인 진상구(전승빈 분)의 등장과 함께 그녀가 6년 전 홀로 아이를 낳았다는 이야기, 그리고 당시를 떠올리며 목놓아 오열하는 조사라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 6회, 우당탕탕 주인공 가족의 만남! 얽히고설킨 대환장 인연의 서막! 이일화의 등장까지
이영국과 박단단, 두 주인공 가족의 예기치 못한 만남은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대환장 인연의 서막을 알리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입주가정교사인 박단단보다 먼저 이영국네 입주 운전기사로 들어와 있던 박수철(이종원 분), 그리고 그에게 주어진 뒤채에 몰래 숨어 살던 차연실(오현경 분)이 5년 만에 한국으로 귀국한 차건(강은탁 분), 신달래(김영옥 분), 강미림(김이경 분)을 그곳에 들인 것. 더욱이 왕대란은 이세련(윤진이 분)과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이어가던 박대범(안우연 분)의 뒷조사 중에 박단단네 가족이 자신의 집 뒤채에 모여 있는 기막힌 광경을 목격하게 됐다. 서로의 관계를 알게 된 두 집안의 난장판 싸움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여기에 애나 킴(이일화 분)의 등장과 함께, 그녀가 박수철과 박단단을 떠난 지영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극의 흥미를 더욱 끌어올렸다.
# 10회, 지현우-이세희의 포옹 엔딩! 본격적인 핑크빛 기류 형성?
지난 24일(일)에 방송된 10회에서 이영국과 박단단은 포옹 엔딩으로 안방극장의 심박수를 상승시켰다. 늦은 밤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홀로 찾으러 나간 박단단과 한참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 그녀를 찾아 나선 이영국의 모습은 모두를 숨죽이게 했다.
뿐만 아니라 길을 헤매던 박단단은 무언가에 놀라 넘어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