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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진 선수. 사진| 유튜브 캡처 |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UCN SPORTS'에는 '[In스타] ‘곰돌이’의 소신 인터뷰! - 김희진 편'라는 제목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인터부에서 김희진은 "최근 이재영-다영 관련 이슈가 논란이다. 도쿄 올림픽에서 두 선수의 부재는 전력 손실이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김희진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도쿄 올림픽은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그 선수들이 있었다고 성적이 더 나았을까?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도쿄올림픽에 간 멤버들이 모두가 하나가 되었다"면서 "그 선수들이 왔어도 하나가 됐을 수도 있고. 딱히 그 선수들이 없어서 성적이 덜 나온 것일까라고는 생각을 잘 안 해본 것 같다. 시합에 집중했다"고 답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은 유럽의 강호 터키를 제치고 4강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르비아에 아쉽게 패한 뒤 일각에서는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으나 김희진은 고개를 저었다. 김연경을 중심으로 모두 하나돼 뭉친 결과였고,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빈 자리는 느껴지지 않았다는 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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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둥이 배구선수 이재영(왼쪽), 이다영 자매. 사진|연합뉴스 |
김희진은 또 "최근 이재영-다영 이슈로 인해 배구의 인기에 타격이 갔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그 친구들 때문에 여자배구 인기가 떨어졌다는 건 못느끼겠다"면서 "배구 팬들에 충격 안겨줘서 팬들이 떠난다거나 그런 건 잘 못느끼겠다. 오히려 배구 팬들이 많아졌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 일이 생겨서 선수들이 경각심을 갖고 있다. 행동, 말 하나하나 조심하고 본업을 할 때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큰 타격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재영, 이다영 자매 사건에 대해 언급한 것은 현역 선수로는 김희진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용기있는 발언이다", "궁금했던 내용이다", "응원한다", "공감한다. 대표팀 잘 싸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에서는 "예의 없는 질문이다", "이런 예민한 내용을 현역 선수에게 왜 묻나" 등 지적을 했다.
한편,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지난 2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당시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사과했으나 이후 사과문을 삭제했고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피해자들의 주장에 허위 사실이 있다며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적반하장으로 피해자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이자 여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