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이하 '최파타)의 FW 패션피플 초대석 코너에는 SBS 축구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 (이하 ‘골때녀’)에서 FC 구척장신 팀으로 활약중인 모델 이현이와 송해나가 출연했다.
송해나는 FC 구척장신의 인기에 대해 “구척장신 팀이 가장 못하는 팀이었어서 안타까움을 느끼시고 열심히 하는 모습에 감동하신 것 같다”고 밝혔다.
이현이는 “저희가 직업 특성상 근육이 하나도 없고 체력도 없고, 워킹하느라 보폭이 커서 공 다 빠트리고 키만 컸지 축구하기엔 최악의 조건이었다”면서 “설특집 파일럿 당시 4팀 중 4위였는데 정규 들어가면서 ‘이럴 수 없다’는 생각에 주에 5일 이상 연습했다. 그 결과 저희가 토너먼트까지 진출하고 꼴찌를 벗어났다”며 FC 구척장신의 성장 배경을 설명했다.
최화정이 “그렇게 못하고 힘든 축구를 계속하게 만든 원동력이 뭐였냐”고 묻자 송해나는 “처음에는 망신은 면하자는 생각이었는데, 운동 같이 하면서 유대감이 형성되고 '우리 같이 잘 되자' 하는 마음이 많이 들었다”고 답했다.
최화정은 또 “‘골때녀’가 시즌 2를 시작했다. 시즌2에서 FC 구척장신의 반전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송해나는 “제가 원래 축구를 못해서 예능 분량 담당이었는데, 반전이 있다면 제가 경기에 많이 뛰는게 (반전이다)”라고 말해 송해나의 시즌2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한 청취자는 “모든 팀을 포함해서 ‘이 부분 부럽다, 대단하다’ 싶은 부분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현이는 “각 팀마다 다 있다”면서도 “FC 월드클라쓰의 사오리 선수를 가장 존경한다”고 답했다. 그는 “사오리는 주 7회 연습한다. 그런 의지와 열정, 그리고 잘하는 게 부럽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최화정이 “그렇게 연습하면 부상을 조심해야 하지 않나”라고 묻자 송해나는 “제가 많이 못 뛴 이유 중 하나가 그거다. 아직도 발가락에 금이 가 있다”며 그의 남다른 축구 열정을 느끼게 했다
이날 또 다른 청취자는 송해나에게 "이현이가 선배라서 어렵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송해나는 "(이현이와) 데뷔 때부터 친했다. 남편 분이 제 팬이라 언니가 연애 때부터 카톡 시키고, 영상통화 시키고 그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송해나는 또 "처음에는 불편하고 황당했는데, '이 언니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겠다' 싶었
한편 ‘골때녀’는 축구에 진심인 그녀들과 대한민국 레전드 태극전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건강한 소모임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한지수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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