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지리산’ 타고 또 레전드 캐릭터 갱신할까[이남경의 ARS]

↑ ‘지리산’ 전지현 사진=tvN

‘이 스타는 어떤 사람일까.’ 한 번쯤 생각해보지 않으셨나요? 그럴 때 누군가 궁금하거나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콕 짚어 준다면, 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겁니다. 그래서 준비한 쏠쏠하면서도 은근한 힌트! 아티스트(Artist) 탐구(Research) 이야기(Story), 지금 바로 들려드릴게요. <편집자 주>

배우 전지현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신선한 ‘레인저’라는 직업과 함께 ‘지리산’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펼칠 예정이다. 그의 탐구 포인트는 ‘능청’이다.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주말드라마 ‘지리산’(연출 이응복‧극본 김은희)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전지현 분)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 분)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스위트홈’ 이응복 감독과 ‘시그널’ ‘킹덤’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에 전지현과 주지훈의 캐스팅이 확정되며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특히 ‘지리산’을 통해 또 한 번 색다른 매력을 예고한 전지현, 이번에는 카리스마와 함께 이전부터 느껴졌던 전지현 만의 개성과 매력을 함께 볼 수 있어 더욱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전지현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 ‘도둑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 등으로 능청스럽고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소화했다. 발랄함이 묻어나면서도, 엉뚱하고 당찬 매력이 묻은 캐릭터들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확립해왔고, 전지현이라는 장르를 개척해나갔다.

여기에 영화 ‘암살’ 역시 전지현의 레전드 캐릭터로 꼽힌다. 여성 리더임은 물론 폭발하는 카리스마와 함께 압도적인 총격 액신 등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또한 1인 2역을 해내며 탄탄한 연기력까지 보여줘 전지현이라는 배우의 스펙트럼 역시 더욱 넓어졌다.

이번에는 미스터리 장르인 ‘지리산’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예고편과 하이라이트 영상만으로도 카리스마 있는 최고의 레인저의 모습을 보여줬다가, ‘엽기적인 그녀’ ‘별그대’ 등을 떠올리게하는 능청스럽고 당찬 모습도 공개되며 ‘서이강’이라는 캐릭터를 궁금케 했다. 대중들 역시 짤막한 영상만으로 ‘천송이가 돌아온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일 정도였다.

더불어 전지현은 레인저라는 매체에서 쉽게 접하지 못한 신선한 직업을 만나며 ‘지리산’으로 또 한 번 레전드 캐릭터를 그려낼 것으로 보인다. 등산복을 입고 산을 오르는 모습에서 역시 프로페셔널한 자세가 담겼고, 평소에도 산을 좋아한다는 실제 전지현과도 찰떡인 모습이었다. 주지훈과 함께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어나가면서 보여줄 리더십과 카리스마 등도 눈길을 끌었다. 이런 점에서 능청스러움 속 폭발하는 카리스마도 전지현이 맡은 서이강 캐릭터의 큰 매력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작발표회 당시 전지현의 능청스러운 입담이 폭발했고, 팀 케미 역시 빛을 발했다. 그런 이유에서 극 중 동기인 오정세, 조한철과의 티키타카, 주지훈과의 선후배 케미까지 빼놓을 수 없을 관전 포인트가 될 요소이다. 전지현이 그려낼 이전의 캐릭터들과 비슷하지만 사뭇 다른 결의 서이강은 또 어떤 모습일지, 카리스마있고 당차면서도 능청스러운 서이강은 전지현이 보여줄 또 하나의 매력 집합체인 만큼 어떻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명대사, 명장면을 만들어낼지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