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맘은 19일 인스타그램에 "걱정하실까봐 글 올린다"면서 "4일 전, 외할머니가 많이 편찮으셔서 사촌동생 차를 타고 외할머니네 가려고 했다. 근데 동생 네 차를 타자마자 갑자기 속이 울렁거려서 급하게 제 차로 바꿔서 탔다.
바꿔 탄 후, 고속도로를 달리며 할머니네로 가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25톤 트럭이 저희 차를 세게 박았다"고 사과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정말 갑자기 벌어진 일이라, 저는 그 순간이 기억도 안 난다. 정신을 차려보니 하준이는 겁에 질려 벌벌떨며 울고있었고 저는 코피를 많이 흘리고 있었다. 벌벌 떨며 겁에 질린 하준이를 급하게 카시트에서 뺀 후 밖으로 나왔다"면서 "기적처럼 어른들은 타박상 외에는 아기들은 다친 데 없이 무사했다. 그리고 급하게 응급실에서 산부인과부터 갔는데 큐티는 안전해서 너무 감사했다"고 아이들의 무사를 알렸다.
그러나 차는 폐차를 해야 한다고. 하준맘은 "갑작스런 입덧으로 튼튼한 제 차로 바꿔 탄게 정말 기적이고, 평소 5세용 간단한 카시트만 하던 하준이가 그날은 애기짓하며 오랜만에 가장 안전한 카시트를 탄 것도 기적이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마지막으로 "저는 두통과 어깨, 팔,다리 아픈거 외에는 괜찮아서 입원하며 쉬고 있다"면서 "제가 임산부라 더 지켜봐야한다고 해서 조금 더 쉬고 연락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준맘은 지난 17일 "제 차에 하준이, 아가, 사촌동생, 동생남편 이렇게 탔는데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뒤에서 25톤 트럭이 박았다"면서 "진짜 다행인 건 하준이, 아기, 큐티 다 멀쩡하다. 아이들이 무사한 것만으로도 됐다"고 말해 팬
한편, 하준맘은 유튜브 비글부부를 운영하는 유튜버로 슬하에 하준, 이준 형제를 뒀다. 그러나 둘째 이준 군은 지난해 6월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하준맘은 최근 임신 소식을 알렸으며 오는 3월 말 출산 예정이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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